[공지] JN테크리뷰 채널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하여

홈페이지 리뉴얼 4개월차 중간 점검

5~6월에 르누아르 노트북 러시가 들어오면서 한동안 리뷰에 파묻혀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많은 리뷰 제품들이 밀려들어올 예정이지만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틈을 타서 그 동안 못했던 정보/뉴스 포스팅과 구독자분들과 소통도 시도해볼까 싶네요.


[ 글과 영상의 균형 ]

잘 아시겠지만, 올해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병행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영상과 관련해서 교육을 받아본 적도 없고 센스도 많이 떨어져서 상당히 애를 먹고 있는 부분이죠. 무엇보다도 촬영 기술과 언변이 부족하다 보니 영상들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텍스트로 하던 것처럼 세세하게 리뷰를 하자니 영상이 15분 이상으로 길어져서 시청자분들이 집중해서 보기 힘들어지고 편집 업무량도 과도하게 많아진다는 것도 고민거리이고요. 그래도 감사하게도 이런 저질스러운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구독자 1000명이 눈앞에 있는 상황이네요.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 성장 속도지만 전 아직도 유튜브는 채널의 인기보다는 부끄럽지 않은 영상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 길이와 구성, 노동력 효율을 감안해서 유튜브 리뷰는 현재 텍스트 리뷰와는 많이 다르게 올릴까 생각하고 있고요.

먼저 제 생각을 간단히 정리해드리자면 :

  1. 유튜브 영상은 제품의 컨셉, 장/단점과 특징에 대해서만 짧고 간결하게 다룬다. 런타임은 약 5분을 목표로 하고, 노트북에 대한 사전지식이 많이 없는 분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구성으로
  2. 실제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생각으로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알고 싶은 분들은 텍스트 리뷰로 안내
  3. 마니악한 테스트 결과까지 원하는 분들을 위한 별도의 벤치마크 포스팅 제공
  4. 실시간으로 전달해야 하는 자투리 소식(반짝 세일 정보 등)이나 구독자분과의 주된 소통은 디스코드 오픈채팅으로

대략 이정도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미 텍스트 리뷰로 작성했던 내용을 그대로 다시 영상으로 읊으려고 하니 저도 작업하는 재미가 없고 단순히 유튜브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니까 하는” 노가다 느낌이 나게 되더라고요.

계속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계속 방향을 잡아갈 예정이니 조언과 질타는 언제든지 스스럼 없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에 썸네일 디자인도 조금 바꿔봤습니다

[ 정보/뉴스 컨텐츠 강화 ]

감사하게도 현재는 Tot님이 디자인과 영상 편집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지만, 여전히 JN테크리뷰 대부분의 컨텐츠는 저(게사장) 혼자서 구상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간과 능력은 부족한 것에 비해 항상 리뷰 제품을 과할 정도로 많이 수급하다 보니 힘에 부치는 경우가 많죠.

사실 리뷰보다는 정보성 팁과 노하우 컨텐츠가 더 인기가 있는 편이라 이렇게 리뷰와 벤치마크에 올인하는 것은 채널의 성장을 생각하면 현명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 혼자서 모든 신제품 리뷰를 커버할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컨텐츠가 너무 한 카테고리에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부분이겠죠.

최근에 숨가쁘게 벤치마크 <-> 포스팅 사이클의 반복

사실 처음부터 리뷰 채널을 개설한 목적도 “일반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자” 였습니다. 그러니 너무 개별 리뷰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노트북 구매 가이드, 사용 노하우, 신제품 소식 및 가격 동향에 대한 컨텐츠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영상까지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라 앞으로 리뷰는 2주에 1회로 제한을 해야 할것 같아요. 제 스스로 이런 제약을 걸어두지 않으면 또 욕심이 앞서서 리뷰 제품 잔뜩 쌓아두고 치여서 살테니까요…

폭풍의 5~6월 리뷰

[ 리뷰 채널 수익화 방안 ]

JN테크리뷰 채널도 제가 노트북에 관심이 많고 거의 취미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유지가 되는 것이지, 시작한 이후로 쭉 적자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는 그냥 대충 폰으로 사진 찍어서 올리다가 욕심이 나서 조명하고 카메라도 구입하고 현재는 별도의 스튜디오도 마련했고요. 장비에 대한 투자는 조금씩 회수가 된다 하더라도 일단 월세하고 리뷰용 제품 구입, 홈페이지 서버 유지 비용과 같은 고정 지출은 계속해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나마 별도로 종사하고 있는 생업이 있기 때문에 굶어 죽을 일은 없지만, 보다 걱정 없이 양질의 컨텐츠를 뽑아낼 수 있도록 적자는 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서버 비용 충당하는 수준의 애드센스 수익

일단 애드센스 광고는 지금보다 늘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유튜브 채널도 조만간 수익화 승인이 나면 조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광고로 인해 사용자 경험이 떨어지는 상황은 원치 않으니까요.

그래서 채널의 수익을 다각화 하는 방법을 모색 중인데, 현재 생각 중인 방법과 구체화 방안은 이렇습니다 :

1. 쿠팡 파트너스 제휴 채널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죠. 리뷰를 할 때 해당 제품이나 업그레이드 부품의 링크를 제공해드리고, 그 링크로 구매가 이루어질 경우 저희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최근에 작성했던 주연테크 캐리북T 프로 리뷰에서 처음으로 적용을 해봤는데, 아직은 구성이나 배치에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제휴 링크는 터무니 없는 가격대의 물건은 제외하고, 다나와 기준 최저가에 근접하는 제품 위주로만 링크할 예정입니다. 물론 쇼핑몰의 가격이 워낙 수시로 바뀌는지라 제가 제공한 링크가 항상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 걱정되긴 하지만요. 그래서 제가 제공해드린 쿠팡 파트너스 링크과 현재 최저가 시세를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게 레이아웃을 변경해볼 예정입니다.

2. 원고료를 받을 수 있으면 받겠습니다

전 리뷰의 객관성을 위해 제조사에게서 제품을 대여받더라도 무상으로 진행하는 정책을 고수했는데, 최근에는 “리뷰 내용과 평가 항목에 대해서 간섭 안할테니 리뷰해달라”는 요청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도하게 받을 수 있는 돈을 무작정 거부하기 보다는 그 돈으로 채널의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아무리 가이드라인 없이 마음대로 작성할 수 있는 리뷰라 하더라도 원고료를 받을 경우 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최대한 중심을 잡아나가야겠죠. 조금 엇나가고 있다 싶으면 구독자분들의 따끔한 질타와 채찍질도 필요할 것이고요.

그 대신 모든 리뷰에는 제품의 입수 경로나 원고료 지급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고, 제 마음대로 내용을 꾸려나갈 수 없는 컨텐츠는 아예 “광고”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관리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3. 스폰서 모색

아마 이건 JN테크리뷰 채널이 크게 성장하기 전까지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해외 유튜버들이 하듯이, 채널을 공식적으로 후원할 스폰서를 찾아보는 것이죠.

노트북을 리뷰하는 채널이니까 노트북 제조사 스폰서는 객관성에 문제가 많이 생길 것이고, 로지텍이나 커세어 같이 노트북 마니아가 관심을 가질만한 주변기기 브랜드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내심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뷰 사진이나 영상에 스폰서 기업의 제품이 (마우스, 키보드 등) 꾸준히 PPL처럼 등장하는 방식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 수익화 vs 객관성 유지 ]

위에 제시한 방법들은 모두 자칫 잘못하면 컨텐츠의 객관성을 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쿠팡 파트너스 제휴 프로그램의 경우 제가 리뷰 내용을 긍정적으로 작성해서 구매를 유도하고 싶어질 수도 있고, 리뷰 원고료의 경우는 협찬 여부를 숨기거나 편파적인 리뷰를 작성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도 있겠죠. (보다 높은 원고료를 받기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냥 저의 운영 방침을 믿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겠지만, 저도 제가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이득이 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려야 구독자분들도 불안감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TMI 설명을 조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모두를 위한 제품은 없다

이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습니다. 특히 노트북은 성능이 좋아질수록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아이러니한 요소가 있어서 아무리 비싸고 좋은 모델이라도 본인의 용도에 맞지 않으면 만족도가 떨어지게 되죠. (예시 : 200만원짜리 울트라북도 게임 용도로는 부적합)

그래서 제 리뷰는 특정 제품을 무조건적으로 추천하거나 비판하는 내용이 아닌, 제품의 특징과 가격대를 감안해서 “어떤 사용자가 ~~한 용도로 사용할 경우 장점이 극대화된다”는 식의 결론을 내는 편입니다. 즉, 해당 제품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과 사용자층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목표라고 보면 되겠죠.

그래서 전 제 리뷰를 읽는 모든 분들이 이 제품이 좋다, 나쁘다라는 결론보다 해당 제품이 어떤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고 어떤 사용자를 공략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리뷰했던 HP 파빌리온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게임 용도로는 성능이 애매하지만 오히려 영상 편집이나 크리에이터 노트북 용도로 적합하다고 해석했던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리뷰의 목적이 “용도 규정짓기” 이기 때문에 전 구태여 용도에 맞지도 않는 사람에게 구매를 설득하기 위한 편파적인 내용의 리뷰를 작성할 이유도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자

어차피 구매자 입장에서는 노트북은 필요할 때 딱 1대만 구매하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채널 입장에서는 달콤한 리뷰 내용으로 구독자분의 지갑을 바로 열게 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리뷰를 보면서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최대한 만족스러운 구매를 도와드리는 것이 이득이겠죠. 제휴 링크로 어떤 제품을 구매하든 채널에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똑같으니까요.

그리고 JN테크리뷰 채널을 통해서 만족스러운 구매를 한 분들은 주변 지인에게 입소문을 퍼트리는 선순환이 발생하기를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차피 리뷰 하나하나의 수익은 극대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바에는 채널의 규모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궁극적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간단하게 향후 운영 정책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하다가 글이 길어졌네요. 하여튼 대략적으로 게사장의 머리속이 이렇다는 정도로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1. 방향성 좋네요 아무래도 지속성있게 꾸려나가기엔 수익을 고려안할수가 없겠죠 게사장님이 곤조를 가지고 중도를 지키는게 중요하겠네요 요새 테크유투버들 광고성으로 빠지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 시청자들의 질타와 격려를 슬기롭게 받아들이셔야할거같아요
    근데 영상 5분 안팍은 좀 너무 짧을 가능성이 거같다는걸 짚고싶네요 차피 it관련 리뷰라는게 초보자든 고수든 최소한의 목적성을 갖고 시청하는 거기 때문에(킬링타임용 틀어놓는 영상이 아닌) 너무 짧은 영상은 정보를 온전히 담기 쉽지 않을 수도 있을거같아요 영상이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주제별로 클립을 나누는 거도 대안이 될수있을거 같아요
    리뷰 잘보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양질의 리뷰 기대합니다 놋갤에도 글 많이 싸주세요 그럼 이만

    • 영상 길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하신대로 5분 안에 텍스트 리뷰만큼의 내용을 담아내기 힘들죠. 확실히 영어권 유튜브도 요즘은 예전에 인기 있던 5분 전후의 Dave2D 포맷보다 10분이 넘는 Hardware Canucks 같은 포맷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거 같긴 해요.

      재미와 정보량 밸런스는 계속해서 고민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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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사장
JN테크리뷰의 주 편집자. 눈으로 보이는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판단을 좋아하는 노트북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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