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ttleStop 언더볼팅 – 노트북 발열을 잡는 또 다른 방법

[ XTU 호환이 안될 경우 ]

이전에 언더볼팅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소개했던 인텔의 공식 XTU 소프트웨어는 사용하기 편하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한 대신 인텔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CPU가 장착된 노트북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인텔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니만큼 AMD CPU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제 출시된 지 반년이나 지난 위스키레이크 프로세서 노트북에마저 XTU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상당히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다행히도 인텔 XTU가 지원되지 않는 노트북에도 ThrottleStop이라는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언더볼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언더볼팅의 개념과 XTU 프로그램을 통한 언더볼팅 방법은 이전 포스트에서 이미 다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간단히 ThrottleStop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ThrottleStop 설치 ]

설치형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다운로드한 파일의 압축을 원하는 곳에 풀면 끝입니다. 다운로드는 ThrottleStop 프로그램의 공식 출처인 TechPowerUp 홈페이지에서 받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압축 해제 경로는 편한 곳에 해도 되지만 전 그냥 접근하기 쉬운 C 드라이브 루트에 폴더를 만들어서 설치했네요. 나중에 ThrottleStop을 윈도우 부팅 시 자동 시작하게 만드는 작업을 할 때 경로가 단순한 게 조금 편하다는 점은 있지만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 언더볼팅 ]

언더볼팅은 비교적 안전한 작업이지만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의 책임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메뉴가 떠서 정신없겠지만, 다 무시하고 “FIVR”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바로 인텔 XTU와 유사한 전압 조절 메뉴가 나타나는데, 가능하면 본 가이드에 언급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잘 모르는 설정은 건드리지 않으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CPU Core Voltage”라는 메뉴 밑에 “Unlock Ajustable Voltage”라고 적힌 체크박스가 있는데, 해제되어 있다면 체크를 해줍니다. 이후 “Offset Voltage”의 값을 음수로 변경해주면 됩니다.

XTU 언더볼팅 가이드에서도 언급했지만, 언더볼팅을 낮게 잡을수록 CPU의 발열은 줄어드는 대신 너무 과도하게 언더볼팅할 경우 CPU의 전력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블루 스크린이 뜰 수도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울트라북은 -65mV 정도, 게이밍 노트북은 -100mV 정도를 기준으로 잡은 후 가능하면 더 내려보는 것을 권장 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ThrottleStop은 배수 때문인지 숫자의 세부적인 소수점까지는 조절이 불가능하지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인텔 XTU는 설정 한 번으로 CPU, 캐시까지 모두 동일한 설정값이 적용되지만 ThrottleStop은 따로 변경해줘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Apply” > “OK” 버튼을 누르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매번 Apply를 누르기 귀찮다면 “OK – Save voltages immediately”를 선택해두면 됩니다.



[ 안정성 테스트 ]

언더볼팅을 극한으로 한다고 해서 바로 블루 스크린이 뜨지는 않습니다. CPU가 100% 로드로 작동하는 상황에서 전력이 부족할 경우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의 언더볼팅 값이 적절한지 테스트해보기 위해서는 CPU를 극한 상황까지 밀어붙이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봐야 합니다.

ThrottleStop의 메인 메뉴에서 “TS Bench” 버튼을 누르면 스트레스 테스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본인의 노트북 CPU의 스레드가 몇 개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메인 메뉴의 FID에 몇 개의 스레드가 표시되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Priority = Normal / Threads = 본인 CPU 스레드 수 / Size = 1024M으로 설정한 후 Start 버튼 누릅니다.​

100%가 완료될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현재의 언더볼팅 값이 문제가 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혹시라도 테스트 중 블루 스크린이 뜬다면 마지막 언더볼팅 설정보다 조금 값을 높여서 (음수니까 높이는 게 맞습니다) 다시 테스트해보도록 합니다.


[ 언더볼팅 결과 확인 ]

언더볼팅으로 인한 발열 감소 효과를 얼마나 봤는지는 위에 언급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도중에 C0%가 모두 100% 가까이 치솟게 되고, 이는 모든 스레드가 현재 가능한 최대 클럭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한 평균 코어 클럭은 상단부에 표시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Max는 테스트 도중 제일 높게 기록됐던 코어 온도를, Temp는 현재의 온도를 표시합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몇 분 정도 지속하면 평균 코어 클럭이 큰 변동 없이 안정화되기 시작하는데, 이때의 온도(Temp)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통해 언더볼팅을 통한 발열 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끔 언더볼팅 전후 온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대부분 평균 코어 클럭이 올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평균 온도도 낮아지고 클럭도 상승했네요.


[ 부팅 시 자동으로 설정 적용하기 ]

ThrottleStop은 인텔 XTU처럼 설치형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매번 재부팅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해야 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ThrottleStop을 윈도우가 부팅할 때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해놓으면 훨씬 편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 설정도 하시길 권장 드리고 싶네요.​

먼저 ThrottleStop 메인 메뉴에서 Task Bar 체크박스를 해제합니다. 그런 후 Options 버튼을 눌러서 Start Minimized와 Minimize on Close 체크박스를 체크해줍니다.

그러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될 때 알아서 최소화되면서 우측 하단의 트레이에 위치하게 되고 테스크바에 커다란 ThrottleStop 아이콘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자동 실행을 위해서는 윈도우 좌측 하단의 검색 버튼을 누른 후 “작업 스케줄러”라고 검색된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혹시라도 영문 윈도우인 경우 “Task Scheduler”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작업 스케줄러 창의 우측 상단에 “기본 작업 만들기” 버튼을 누른 후, 새로운 작업 이름을 지어줍니다. 전 보기 편하게 “ThrottleStop”이라고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작업은 로그온 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도록 설정하고, 실행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경로를 지정해줍니다. 프로그램의 경로는 당연히 ThrottleStop.exe의 압축을 해제한 곳으로 지정해주면 됩니다.

마지막 창에서 “[마침]을 클릭할 때 이 작업의 [속성] 대화 상자 열기”를 체크해준 후 마침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추가 속성 창이 뜨는데, 여기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권한으로 실행”을 체크해준 후 마무리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마지막 과정은 ThrottleStop은 실행할 때마다 관리자 권한을 요청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건너뛰게 해주는 작업입니다.

설정이 잘 됐는지 확인하려면 노트북을 재부팅한 후 트레이에 작은 초록색 “T” 아이콘이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질문이나 피드백, 오류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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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테크리뷰의 주 편집자. 눈으로 보이는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판단을 좋아하는 노트북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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