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Concept D7 벤치마크 (i7-9750H / 32GB / RTX2080 Max-Q)

본 포스트는 에이서 Concept D7 CN715-71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상세 사용기와 리뷰는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시기 바랍니다. 모든 벤치마크는 순정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 하드웨어 정보 ]


CPU 클럭&발열

내부 구조와 쿨링 구조는 기존에 리뷰했던 에이서 트리톤500과 동일하기 때문에 발열제어 수준도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이점이라면, Concept D는 클럭을 조금 희생하는 대신 코어 온도를 낮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 정도겠네요.

그래도 코어 온도 1℃당 확보되는 클럭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물론 트리톤 500은 8세대 i7-8750H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사실 스펙시트상 i7-9750H와 거의 성능 차이가 없으니까요. (이건 인텔의 잘못…)

아무래도 게임 보다는 크리에이터 노트북 용도로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그런지 극한의 성능보다는 안정성에 더 치중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노트북의 두께 대비 사양을 고려하면 상당히 우수한 발열제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CPU 단순 벤치마크

확실히 동급 CPU가 장착된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Cinebench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특히 꽤나 오랜 시간 지속되는 Cinebench R20 점수가 비교적 낮았는데, 게임 보다는 그래픽 작업에 특화된 Concept D의 특성상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가상 벤치마크인 Geekbench에서는 8세대와 9세대 CPU의 성능 차이가 나타나는 경향이지만, 실제로 테스트해보면 노트북의 발열, 전력 구조의 한계 때문인지 성능은 항상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나쁘다고 평가하기 힘든 CPU 테스트 점수이지만, 아무래도 Concept D는 단순 최대 성능 보다는 저발열, 저소음, 안정성을 택한 것 같네요.


CPU 복합 벤치마크

PassMark의 경우 종합 점수는 GPU, 램, SSD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노트북의 전반적인 사용성 점수 정도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CPU점수로만 놓고 보자면 비슷한 하드웨어의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군요.

보다 가벼운 인터넷, 문서 편집과 같은 작업을 테스트한 결과 게이밍 노트북보다는 조금 떨어지고, 크리에이터 노트북 중에서는 평균 이상인 모습입니다. 사실 PC Mark는 워낙에 가벼운 부하를 테스트하는 벤치마크이기 때문에 3000점 이상부터는 실제 사용 중에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래픽 다이렉트X

아무리 저전력 Max-Q 모델이라 하더라도 RTX2080 그래픽은 역시 강력합니다. 현재 대중적인 GTX1660Ti 등급의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확실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네요.

하지만 동일한 RTX2080 Max-Q가 장착된 에이서 트리톤500 모델보다 성능이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Concept D에 설치된 엔비디아 드라이버가 게임 최적화가 아닌 그래픽 작업 최적화 버전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크리에이터 노트북이 GTX1050~165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을 뛰어넘는 결과 자체가 놀라운 것이라고 봐야겠죠.


그래픽 기타 API

Concept D의 아이덴티티라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오토캐드, 어도비 프로그램과 같이 OpenGL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단순 CUDA 연산력이 중요한 딥러닝 작업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네요.

일반적으로 육중한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고서 3만 이상의 CUDA 점수를 구경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구동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일반적인 GTX1650급 크리에이터 노트북에 비해 성능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에 오버워치, 패스 오브 엑자일과 같은 캐주얼 타이틀은 옵션 타협 없이 가볍게 144FPS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테스트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고사양을 요구하는 최신 게임도 높음~최상 그래픽 옵션 사이로 설정해도 무난히 60FPS 이상 확보가 가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정도면 최신 PC방에 사용되는 게이밍 데스크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물론 RTX2080 이라는 네임밸류를 감안하면 조금 아쉬운 프레임일 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Concept D7은 게임 용도로 출시된 노트북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팬 소음과 온도가 비교적 착하게 유지됐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사용 편집작업

일반적으로 동영상 인코딩 속도는 거의 Cinebench 벤치마크 점수와 거의 동일하게 측정되더군요. 보통 1분 30초 정도 걸리는 게이밍 노트북에 비해 조금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불편함으로 다가올 만큼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일한 작업 시 3분 이상 걸리는 저전력 노트북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죠.

3D 그래픽 렌더링 속도는 놀라울 정도였는데,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이 30~40분 정도 걸리는 작업이 25분 내로 마무리됐습니다. 아마도 게임보다 3D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를 사용한 결과이지 않을까 싶네요.


실사용 기타

제가 테스트에 사용한 Concept D 제품은 2개의 SSD가 RAID 형태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각 SSD의 성능 측정은 할 수 없었습니다. RAID 상태로 테스트한 결과는 매우 좋았습니다만, 단독 SSD 상태일 경우에는 이보다 점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차고 넘치는 속도지만요)

와이파이는 최신 Killer E3000 카드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론상 최대 속도가 2.5Gbps라고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인터넷 회선이 500Mbps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속도를 측정하지는 못했지만 속도나 안정성 모두 우수하게 느껴졌습니다. (대부분 가정용 인터넷 회선은 100Mbps 입니다.)


[ 결론 ]

확실히 최상위 GPU를 얇은 노트북에 장착하기 위해 약간의 성능 타협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훨씬 무겁고 배터리도 작은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CPU 성능은 조금 떨어졌으니까요.

하지만 조금 제한된 CPU 성능을 감안하더라도 RTX2080의 존재만으로도 (비록 Max-Q지만) CPU와 GPU를 합친 종합 점수는 어지간한 게이밍 노트북을 압도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Concept D7의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부분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 정도의 하이엔드 하드웨어를 장착하고서도 발열과 소음, 휴대성을 모두 챙겼다는 것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GPU의 성능에 많이 의존하는 작업을 자주 하거나, 크리에이터 노트북이 필요한데 고사양 게임도 병행하고자 할 경우 Concept D7의 사양 구성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포스트 내용은 부분적으로 인용하셔도 됩니다. 단, 출처 링크는 확실하게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나 건의사항, 깨진 링크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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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사장
JN테크리뷰의 주 편집자. 눈으로 보이는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판단을 좋아하는 노트북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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