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300 벤치마크 (i7-9750H / 16GB램 / RTX2060)

본 포스트는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PH315-52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상세 사용기와 리뷰는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시기 바랍니다. 별도로 명시되지 않은 이상 모든 벤치마크는 순정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 하드웨어 정보 ]


CPU 클럭&발열

생각보다 전력 제한이 제법 걸려 있습니다. 쿨링팬 속도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테스트해도 온도 때문에 스로틀링이 걸리지 않고, TDP가 50W로 올라갈 때 전력 스로틀링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이 때문에 스트레스 테스트 클럭이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i7-9750H의 올코어 최대 터보 부스트라고 하는 4.0GHz에 가깝게 도달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쿨링팬 속도를 최대로 올려도 온도가 7~8℃ 정도 떨어질 뿐, 클럭이 향상되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순정 상태에서 발열도 나쁘지 않고 전력 제한을 감안하면 성능이 매우 좋게 나온 것인데, 이는 기본적으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이 언더볼팅된 상태로 출고된다는 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게이밍 노트북은 100~120mV 정도 언더볼팅하는 것을 권장드리는 편인데, 기본적으로 이런 설정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갑게 느껴지네요.


CPU 단순 벤치마크

가상 벤치마크인 Geekbench에서 헬리오스300은 동일한 CPU가 장착된 경쟁 기종들과 비슷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렌더링 벤치마크인 Cinebench 테스트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인 것이 눈에 띄네요.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Cinebench R15 점수는 준수하지만, 장시간 지속되는 Cinebench R20 벤치마크에서는 CPU 전력 제한이 90W까지 올라가는 레노버 Y540이나 에이수스 ROG G531보다 조금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경량화와 정숙성에 비중을 더 두는 기가바이트 에어로15나 HP 파빌리온 게이밍보다는 조금 더 좋은 점수지만요. 전반적인 CPU 성능에 대해서는 동급 사양 노트북 중에서는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CPU 복합 벤치마크

헬리오스300은 CPU만 구동할 경우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이 없는 모델이어서 PC Mark 점수가 높게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물론 PC Mark가 테스트하는 항목인 간단한 문서, 미디어 편집 작업에서 불편함을 느낄 스펙 구간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용도로만 보는게 맞지만요.

아마도 전력 제한 때문에 필요한 상황에서 최대 터보까지 올라가기 힘든 구조인 것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에 같이 테스트하는 PassMark 테스트는 에이서의 내장 프레데터센스 프로그램과 충돌해서 테스트를 진행해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헬리오스300의 i7-9750H는 발열과 성능 모두 평균적인 수준으로 세팅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특별히 CPU 성능 극대화에 최적화 되어 있지는 않지만 온도나 성능 밸런스가 적절한 수준이랄까요?


그래픽 다이렉트X

RTX2060 그래픽이 장착된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D Mark 점수가 전반적으로 약간 기대 이하입니다. 애초에 CPU와 관련된 물리 점수는 낮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예상 범위 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i7-9750H의 성능을 잘 뽑는 게이밍 노트북은 FireStrike 물리점수 15000~16000점 나옵니다.)

하지만 보다 하위 등급인 GTX1660Ti 노트북과 그래픽 점수가 7% 내외인 것은 조금 실망스럽더군요. 물론 헬리오스300 RTX2060 모델이 다른 GTX1660Ti 노트북과 경쟁 가능할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RTX2060이라는 하드웨어를 생각하면 만족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이는 프레데터센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GPU 오버클럭을 적용하는 순간 완전히 얘기가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에이서의 프레데터 시리즈에서 자체 내장 GPU 오버클럭 기능으로 큰 효과를 본 적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성능 향상이 확실히 체감되는 수준입니다.

오버클럭 적용 후에는 GTX1660Ti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서 그래픽 점수만 13~14% 정도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확실히 티어 구분이 되는 느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오버클럭이 적용된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네요.



그래픽 기타 API

헬리오스300이 가격적으로 경쟁하는 기종들과 비교하면 좋은 결과이고, 순수하게 RTX2060이라는 하드웨어를 생각하면 조금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GPU의 순수 성능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CUDA 점수가 GTX1660Ti 모델 중에서 점수가 잘 나온 기종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네요. 물론 헬리오스 300의 GPU 오버클럭 기능을 사용하면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건 헬리오스300은 3D 그래픽 렌더링이나 오토캐드와 같은 고사양 편집 작업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성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특히 RTX의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실사용 게이밍

게임 성능은 매우 좋습니다. 제가 테스트할 때에는 GPU 오버클럭이 되지 않고 쿨링팬 속도도 자동으로 설정된 순정 상태였기 때문에 설정에 따라 추가 프레임 확보나 코어 온도 하락도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오버워치나 롤과 같은 가벼운 게임은 손쉽게 144Hz 주사율은 온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프레임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영상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테스트해본 GTX1660Ti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가장 게임 성능이 좋게 측정됐던 MSI의 GP75와 비교하면 헬리오스 300은 RTX2060을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프레임이 미세하게 떨어지거나 비슷한 것으로 측정됐네요.

오버클럭 기능을 활용하지 않는 이상 발열제어가 좋은 GTX1660Ti와 크게 성능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실사용 편집작업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입니다. 동영상 인코딩 속도는 i7-9750H CPU가 장착된 노트북 중에서도 상위권이었고, 무엇보다 3D 렌더링 속도는 제가 지금까지 테스트한 노트북 중에서 거의 제일 빠른 수준이었습니다.

유일하게 헬리오스 300보다 블랜더 3D 렌더링 속도가 빨랐던 노트북은 동일한 에이서 프레데터 시리즈의 헬리오스 700이었지만, 노트북의 무게나 가격대 차이가 많이 나는 모델이라 유의미한 비교는 아닐 것 같군요.

3D 그래픽 렌더링 성능만 두고 보자면 동일 가격대 노트북 중에서 헬리오스 300이 최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TX2060이 게이밍 성능에서 GTX1660Ti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이런 부분에서 차별화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실사용 기타

보급형 게이밍 노트북답지 않게 의외로 기본 SSD의 성능이 매우 좋습니다. 고속 NVMe 타입의 SSD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소도로 측정됐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가 이 정도 속도까지 체감할 일은 없지만 기분은 좋군요.

헬리오스 300의 와이파이 유닛은 킬러 1550i인데, 이 모델은 인텔의 AC9560과 동일한 부속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악명 높던 킬러 와이파이의 불안정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냥 일반 인텔 AC9560에 킬러 와이파이 소프트웨어만 덮은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네요. 덕분에 와이파이 속도나 안정성 모두 전혀 불만 없었습니다.


[ 결론 ]

에이서의 신형 헬리오스 300은 제가 이번 리뷰에 사용하는 RTX2060 모델만 처음 출시됐었는데, 현재는 GTX1660Ti 모델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헬리오스 300의 전력, 발열 구조가 RTX2060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GTX1660Ti와의 조합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물론 제가 헬리오스 300의 GTX1660Ti 모델을 사용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 드리긴 힘들어도, RTX2060 모델은 가격 차이 대비 성능 향상 폭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 13% 차이, 순정 상태로 성능 7% 차이 예상)

단, RTX의 레이 트레이싱 기능, 3D 그래픽 편집 및 렌더링 성능, 혹은 오버클럭 기능을 활용한다면 RTX2060 모델도 충분히 가치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게임을 목적으로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전 개인적으로 GTX1660Ti 모델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레이 트레이싱 지원 게임에서 RTX가 강점을 보일 수는 있지만, 애초에 RTX2060으로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활용하면서 그래픽 옵션을 높게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헬리오스 300의 전반적인 성능 자체는 분명 평균 이상이긴 하지만 해외 리뷰에서 최고의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찬사를 받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요즘 한창 인기 있는 GTX1660Ti 등급의 게이밍 노트북에 쟁쟁한 후보가 하나 더 등판한 수준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아, 물론 헬리오스 300의 진짜 장점은 성능 말고도 따로 있으니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리뷰 본편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포스팅 예정입니다)


본 포스트 내용은 부분적으로 인용하셔도 됩니다. 단, 출처 링크는 확실하게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나 건의사항, 깨진 링크 제보는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

댓글 내용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name here

글 공유하기

게사장
JN테크리뷰의 주 편집자. 눈으로 보이는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판단을 좋아하는 노트북 덕후.

에이서 프레데터 XB273U GS 게이밍 모니터 – 이건 저도 사고 싶네요

PC 하드웨어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이제 고해상도+고주사율 모니터도 현실성 없는 얘기가 아니죠. 약간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4K가 아닌, 합리적인 2K+165Hz 구성으로 공개된 프레데터 XB273U GS 게이밍 모니터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G14 출시소식 – 르누아르 노트북의 선봉장

이제 곧 AMD의 모바일 3세대 르누아르 CPU가 탑재된 노트북들이 대거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 노트북 마니아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에이수스의 ROG 제피러스 G14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상반기 노트북 추천 3편 – 영상 편집 / 3D 그래픽 작업용 크리에이터 노트북 (가격대별 정리)

최근 디지털 노마드 인구의 증가로 인해 게임이 용도가 아닌 고사양 노트북의 수요가 급증했죠. 덕분에 영상 편집, 3D 그래픽 및 도면 작업과 같은 용도의 크리에이터 노트북의 수요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JN테크리뷰에서 추천하는 크리에이터 노트북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언더볼팅으로도 발열이 안잡힌다면? – 노트북 최대 부스트 클럭 제한하기 (언더클럭)

언더볼팅을 해도 노트북의 내부 온도가 높다고 느껴질 경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최대 클럭을 제한해버리는 것이죠. (언더클럭) 물리적으로 노트북의 최대 성능을 제한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더볼팅과 달리 언더클럭은 약간의 성능 저하가 있지만 발열을 더 중시한다면 나름 괜찮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