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테크 캐리북 T-Pro (펜티엄-N5000 / 4GB 램 / UHD605)

셀러론보다는 나을 것인가?

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상세 사용기와 리뷰는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시기 바랍니다. 모든 벤치마크는 순정 상태에서 균형 성능 모드로 진행됐습니다. 벤치마크 해석이 어려운 분들은 별도의 가이드를 먼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드웨어 정보

기존의 주연테크 캐리북 시리즈는 인텔의 최하위 CPU 라인업인 셀러론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의 사용 용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노트북 CPU에서 셀러론은 아무리 타협해도 실사용에 불편할 정도의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2020년 기준으로는요) 그나마 이번에 새로 출시된 캐리북 T-Pro 모델은 펜티엄 실버 N5000을 장착하고 나왔으니 최소한의 인터넷, 문서 편집 작업에서는 쾌적함을 보여주길 기대하면서 구매를 해보게 됐습니다.

20~30만원대 저가형 노트북에서 주장하는 “저사양이지만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램이 4GB 온보드로 고정된 구조라서 분명 한계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연 윈도우가 무료로 탑재된 저가형 eMMC 저장소 기반의 노트북이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죠.


CPU : 클럭 & 발열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캐리북 T-Pro 모델은 별도의 쿨링팬이 없이 내부 방열판 하나로 모든 열을 수동적으로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열이 심하게 누적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애초에 전력 소모가 극단적으로 적은 하드웨어 구성이어서 발열이 문제되지는 않았습니다.

인텔 펜티엄 N5000은 이론상 2.70GHz 까지 부스트 클럭을 확보할 수 있지만, 캐리북 T-Pro는 특별히 무리하지 않고 정격 6W 출력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해당 전력 설정에서 4코어를 모두 1.5GHz 클럭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장시간 테스트를 하더라도 특별히 온도가 누적되지 않고 50℃ 중반대에서 오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만 욕심내서 유지 전력을 8W 정도로 설정했어도 충분히 발열 감당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아무래도 쿨링팬이 없는 구조라서 안전 지향적인 설정을 한 것 같네요. (특히 방열판에 의지하는 쿨링 구조는 여름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CPU : 단순 벤치마크

애초에 노트북용 셀러론이나 펜티엄 CPU에 엄청난 성능을 기대하기는 힘들죠. 펜티엄 N5000은 나름 4코어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2코어 구조인 i3-10110U 보다 싱글코어, 멀티코어 점수 모두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캐리북 T-Pro의 이전 모델에 장착된 셀러론 N4000은 코어가 2개 밖에 되지 않으니… 실제 체감 성능은 상상하고 싶지도 않네요.

굳이 구형 기기와 성능 비교를 하자면 3~4세대 시절의 인텔 저전력 노트북 i3 CPU 수준의 성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 대신 소모 전력이 3배 넘게 적어졌으니 어떻게 생각해보면 쓸만할 것 같기도…?


CPU : 복합 벤치마크

시스템 부하가 비교적 적은 PC Mark 테스트에서도 비교적 점수가 낮게 나오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일반적인 인터넷 브라우징, 영상 재생과 같은 작업 점수는 못봐줄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문서 편집 분야에서는 CPU 사양을 제법 많이 타는 대용량 엑셀 파일 편집 작업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은 것 같습니다. 미디어 편집은 애초에 UHD605 그래픽의 성능이 많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고요.

결국 캐리북 T-Pro의 펜티업 N5000 CPU는 가벼운 인터넷 서핑, 그리고 10~20페이지 이내의 워드 및 엑셀 파일 정도를 핸들링하기에는 크게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그냥 아주 간단한 크기 보정 정도는 가능하지만 세부적인 편집 작업을 하기에는 답답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픽 : Direct X

당연한 얘기겠지만, 3D 그래픽 및 게임 성능은 거의 바닥을 기어다니는 수준입니다. 정말로 오래된 2D 고전게임이나 하스스톤 같은 저사양 타이틀이 아닌 이상 게임 구동은 아예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애초에 셀러론이나 펜티엄에 사용되는 내장그래픽은 사무 작업 외의 용도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애초에 큰 기대를 하면 안되겠죠.


그래픽 : 기타 API

매번 비슷한 소리만 반복하게 되는 것 같네요. 펜티엄 N5000 한테 단순 문서 작업, 인터넷 서핑 외의 성능을 기대조차 하지도 마세요. 사실 캐리북 T-Pro 제품 자체가 벤치마크를 하는 의미가 크게 없지만, 그래도 나름 이런 저가형 프로세서의 성능 수치를 기록해두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었달까요…

그나저나 이렇게 보니 비교적 성능이 떨어진다고 하는 저전력 i3 프로세서도 엄청 선녀로 보이긴 하네요.


실사용 : 게이밍

나름 저사양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도 원활하게 구동하기 힘들었습니다. 해상도를 720p로 낮추면 그나마 낫겠지만, 여전히 대규모 전투 중에는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요. 위에 3D Mark 테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펜티엄 N5000으로 게임은 아예 포기하세요.


실사용 : 편집작업

짧은 영상 하나 인코딩 해본 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이후의 테스트는 포기했습니다. 애초에 블랜더 3D 렌더링은 구동조차도 가능할지 장담할 수가 없겠네요. 혹시라도 정말 급할때 간단한 영상 컷편집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계시다면, 접으세요.


실사용 기타

캐리북 T-Pro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eMMC 저장소는 일반 SSD와 비교하면 매우 느린 편입니다. 그나마 일반적인 2.5인치 HDD 보다는 조금 빠르다는 것이 위안이랄까요? 어찌 됐건 전 사용하다가 답답해서 그냥 저가 SSD 하나 구매해서 장착해줬습니다. 애초에 캐리북 T-Pro 모델을 구매하신다면 SSD 업그레이드 비용은 꼭 견적에 포한해서 판단하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네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속도가 매우 느려서 간단한 사진 전송 용도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보조 저장 장치로 사용할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선 랜카드도 1×1 안테나 규격의 저가형 모델이라 사람이 많거나 신호가 약한 장소에서는 와이파이 안정성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서 공유기 근처에서 사용한다면 크게 불편함은 없겠지만요.


[ 총평 ]

사실 점수만 놓고 보자면 매우 처참한 결과입니다. 물론 캐리북 T-Pro의 가격이 30만원대라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요즘은 40~50만원 선에서도 i3, 혹은 라이젠5 수준의 노트북을 쉽게 구할 수 있기도 하니까요. (단순 점수만 비교하면 성능이 2~3배 이상 차이)

노트북으로 정말 간단한 작업만 한다고 하더라도 분명 상위 스펙의 노트북들과 성능 차이는 느껴질 것입니다. 그나마 답답해서 사용하기 힘든 수준이었던 셀러론 CPU와 비교하면 펜티엄 N5000은 조금만 타협하면 실사용은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은 희망적이었네요.

애초에 이런 저가형 노트북은 벤치마크 점수에 신경을 쓰는 하드웨어 마니아들이 구매하는 기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문서 편집만 잘 되면 좋고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저렴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 캐리북 시리즈의 구매 포인트이긴 하니까요.

그래서 이 녀석은 벤치마크 점수보다는 추후 정식 리뷰에서는 성능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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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격은 똑같은 것 같은데, N5000이면 이보단는 무척이나 좋아졌네요.

    터치가 되니, 고연령층에게는 적합할 수 있겠네요. 사양을 많이 타는 작업을 하는 나이대도 아니고.

    실사용 후기가 궁금합니다.

    • 조만간 최종 리뷰도 올라올 예정입니다. 과거에는 셀러론 노트북은 “싸다”는 것 외에는 메리트가 전혀 없었는데 이제는 나름 제조사들도 뭔가 특징적인 장점을 하나라도 만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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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사장
JN테크리뷰의 주 편집자. 눈으로 보이는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판단을 좋아하는 노트북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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