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스위프트3 SF314-42 르누아르 성능 벤치마크 (R7-4700U / 16GB램 / Vega 7)

르누아르 4700U의 성능을 파헤쳐보다!

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상세 사용기와 리뷰는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시기 바랍니다. 모든 벤치마크는 순정 상태에서 균형 성능 모드로 진행됐습니다. 벤치마크 해석이 어려운 분들은 별도의 가이드를 먼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드웨어 정보

요즘 부쩍 르누아르 노트북을 많이 만져보게 되는군요. 제가 테스트해보게 된 스위프트3 모델은 라이젠7-4700U 모델이며, 램은 16GB 구성입니다. 기존에 라이젠5-4500U와 램8GB로 구성된 레노버의 플렉스5 모델도 테스트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좋은 비교 자료가 될 것 같군요.

이전 세대인 3000번대 피카소 라이젠은 3500U와 3700U의 코어 구조도 동일하고 내장그래픽 성능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사실상 굳이 더 비싼 3700U 모델을 선택할 이유가 떨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4500U와 4700U는 코어 개수, 내장그래픽 성능 모두 하드웨어적인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얼마나 유의미한 차이가 날 것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했었죠.


CPU : 클럭 & 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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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3는 CPU의 성능을 극한을 짜내는 것보다는 안정적인 발열, 전력 설정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하가 높은 작업을 지속할 경우 CPU 소모 전력은 18W 부근에서 안정화됐으며, 클럭은 2.79GHz 정도로 보였습니다. 물론 스위프트3가 내부 공간이 협소한 경량 모델이기 때문에 의도적인 설계로 보이긴 하지만, 코어 온도가 72℃ 정도면 조금 더 공격적인 전력 설정도 무리가 없었을 것 같긴 하네요.

제가 이전에 테스트했던 라이젠5-4500U 플렉스5 모델은 내부 온도가 90℃ 까지 올라가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29W에 3.70GHz 까지 성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해당 제품을 테스트할 때에는 조금 과하게 성능 지향적인 세팅이라고 평가했는데, 스위프트3는 조금 과하게 보수적인 세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취향에 따라 보수적인 세팅을 선호하는 사용자도 많습니다!)


CPU : 단순 벤치마크

여러모로 싱글코어 성능은 인텔의 10세대 i5~i7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코어 개수를 앞세워서 멀티코어 연산력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사실 Cinebench R20 기준 2000점 중반대면 어지간한 9세대 게이밍 노트북 수준의 CPU 성능이라 이게 과연 저전력 노트북이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위에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스위프트3는 CPU 전력 설정이 보수적인 편이라서 사실 평균적인 르누아르 4700U 노트북에 비해서 멀티코어 점수가 조금 낮게 나온 편입니다. 실제로 CPU 코어가 2개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4500U 모델의 Cinebench 멀티코어 점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죠.

그 대신 가상 벤치마크인 Geekbench 에서는 높은 멀티코어 성능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보다 성능 지향적인 노트북 모델에 4700U 프로세서가 장착된다면 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군요.


CPU : 복합 벤치마크

PC Mark 벤치마크는 극한의 성능보다는 가벼운 작업 중에서의 순간적인 응답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진 테스트입니다. 과거에는 라이젠 제품들이 이런 방면에서 인텔 제품보다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르누아르 CPU는 공정 개선 덕분인지 확실히 인텔의 경쟁기종 CPU보다 더 높은 PC Mark 점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미디어 편집 항목에서 MX 외장 그래픽이 장착된 노트북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꽤 놀라웠네요. 물론 이건 테스트 점수일 뿐이고,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MX 그래픽이 장착된 모델들이 더 안정적이라고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래픽 : Direct X

이번에는 확실히 4500U 모델과 비교해서 그래픽 성능도 차이가 제법 많이 납니다. 순수 그래픽 점수만 놓고 보자면 거의 20%에 달하는 차이이고, 이 정도면 거의 MX250 외장 그래픽과 비슷한 수준이죠. 엔비디아가 한동안 MX 그래픽 시리즈의 성능 향상에 야박했었는데 최근 출시한 MX350은 성능이 대폭 향상된 이유가 바로 르누아르의 내장그래픽 성능이 턱 아래까지 추격해왔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무리 벤치마크 점수가 비슷해도 시스템의 자원을 공유해서 사용하는 내장그래픽은 별도의 전용 VRAM과 CUDA 코어를 보유하고 있는 외장 그래픽만큼 안정적인 성능을 뽑아내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고사양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노트북에서 이 정도 수준의 그래픽 성능이면 대부분의 경우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 기타 API

확실히 순수 GPU 테스트인 FurMark에서는 MX 그래픽 모델들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젠북 듀오의 경우는 MX250 그래픽 중에서도 10W 저전력 모델이라 일반 MX250 보다 점수가 떨어진다는 점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특이하게 Cinebench OpenGL 테스트에서는 항상 라이젠 CPU 노트북들이 낮은 점수를 기록하는 편인데, 이 부분은 르누아르에서도 개선이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노트북으로 오토캐드와 같은 OpenGL 기반 작업을 많이 한다면 참고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내장그래픽 치고는 매우 훌륭한 성능이라고 평가하고 싶군요.


실사용 : 게이밍

르누아르 세대의 내장그래픽은 어지간한 가벼운 게임도 원활하게 구동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타이틀은 난전에서도 60프레임 방어가 굳건하게 되기 때문에 일명 “롤 머신”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오버워치는 평균 프레임 자체는 좋았지만 난전 중에 프레임 드랍 현상이 조금씩 보여서 랭킹 점수가 걸려 있는 경쟁전은 지양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해상도를 720p로 타협하거나 그냥 가벼운 사용자 설정 게임이나 AI전 정도는 무난할 것 같네요.

GTA 5 역시 비슷한 결과였습니다. 평균 프레임은 무난하지만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 구간이 조금 있는 정도…

확실히 벤치마크 점수와 평균 프레임은 MX250 노트북과 비슷하지만 게임의 사양이 올라갈수록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 문제가 조금 신경 쓰이는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실사용 : 편집작업

확실히 르누아르는 압도적인 멀티코어 구조 덕분에 병렬화가 쉬운 영상 인코딩, 그래픽 렌더링 편집 작업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사실 이 정도면 i7-9750H 게이밍 노트북이라 해도 의심스럽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죠.

물론 영상이나 그래픽 편집 작업의 쾌적함이 인코딩 속도만으로 판가름 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놀라운 결과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이제는 내장그래픽 저전력 노트북으로도 쾌적하게 간단한 영상 편집이 가능해지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실사용 기타

기본적으로 장착된 SSD의 성능은 고속 NVMe 규격 치고는 살짝 평균 이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적인 SATA3 규격의 SSD 보다는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일상적인 사용 중에도 충분히 빠르게 느껴집니다.

이번 스위프트3 모델은 무게를 줄인 대신 기존에 있던 2.5인치 저장소 확장 베이가 사라졌다는 것이죠. 추가로 m.2 SSD 슬롯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저장소 확정성이 살짝 아쉽습니다.

무선 랜카드는 현재 구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인 인텔 AX200 모델이 장착되어 있어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연결성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저가형 모델인데도 이런 부분에 신경 썼다는 점은 칭찬할만한 요소죠. 제 인터넷 환경이 와이파이6 지원이 되지 않아서 연결성 테스트는 진행하지 못했지만, 장치 관리자에서 와이파이 연결속도가 866.7mps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 총평 ]

사실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비판할 부분이 없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력 설정이 보수적이라는 점이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경량 모델에서 낮은 코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정이라서 지적하기는 애매하고요. 그리고 실제로 이 덕분에 내부 방열 설계에 비해서 온도 유지가 제법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만약 인텔이 빠른 시일 내로 성능이 개선된 CPU를 출시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15W 저전력 카테고리에서는 AMD에게 밀리기 시작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조만간 르누아르 저전력 프로세서에 MX350 그래픽이 장착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라 인텔 CPU+MX 그래픽 조합의 장점도 무색해질 것 같고요.

참고로 르누아르 CPU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하신다면, 일부 편집 프로그램(예 :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과 호환이 좋지 못하다는 보고가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호환성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 구매 전에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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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성아빠님 리뷰도 봤지만 르누아르 저전력이 워낙 잘 나왔네요. 고급형 모델이 없는 게 아쉬울 뿐. 재난지원금으로 살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20만원 남았네요..ㅠ

    • 고급형 모델도 조금씩 나올거 같습니다. 요가 슬림7 이나 HP 엔비 시리즈 같은 것들요. 물론 요즘 대부분 제품들이 출시 연기나 재고부족 사태이긴 합니다 ㅠㅠ

  2. 혹시 르누아르와 MX350 조합으로 출시 예정에 있는 노트북을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그런 조합을 원하고 있는데 아예 출시 예정인 제품조차 찾을 수 없겠더라구요. 르누아르+MX250은 아수스 젠북 쪽에 몇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젠북이 르누아르+MX350 으로 출시된다는 보도가 있긴 했습니다. 그 외에는 공식화된 출시소식은 없지만 시장 반응에 따라 나올 가능성도 클 것으로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3. 게사장님 정말 잘봤습니다. 최근 레노버의 T14s 를 주문했는데, 이 제품 또한 르누아르 4750u 8c 16t 프로세서를 달고있어 많이 기대가 됩니다.

    • 아마도 T14s는 발열제어나 전력 세팅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법인만 구매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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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사장
JN테크리뷰의 주 편집자. 눈으로 보이는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판단을 좋아하는 노트북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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