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N테크리뷰 https://www.jntechreview.com [ 노트북에 대한 모든 것 ] 저희는 단순 체험기가 아닌 상세하고 전문적인 분석을 추구합니다. 근거 있는 노트북 정보, JN테크리뷰에서 확인하세요! Wed, 21 Oct 2020 06:45:04 +0000 ko-KR hourly 1 https://wordpress.org/?v=5.5.1 LG 울트라PC 15UD40N 노트북 리뷰 – 드디어 국내에도 멀쩡한 르누아르 노트북이 나왔습니다 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lg-ultrapc-renoire 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lg-ultrapc-renoire#comments Fri, 09 Oct 2020 10:40:28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6359 솔직히 LG 울트라PC는 대부분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이었죠. 하지만 가끔 작년의 KX50K 처럼 쓸만한 녀석이 가끔 나오긴 합니다. 올해 르누아르 CPU를 달고 나온 15UD50N 모델도 가성비 국산 노트북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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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국산 대기업의 보급형 노트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LG 울트라PC, 혹은 삼성 노트북 플러스와 같은 녀석들이죠. 그나마 LG 그램이나 갤럭시북 시리즈와 같은 고급 모델은 컨셉이 뚜렷해서 사용 용도에만 맞는다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보급형 라인업은 대기업 브랜드 밸류에만 의존해서 국제적인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가격대비 품질과 성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작년에 한창 라이젠5 3500U 노트북들이 가성비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던 시기에 한 세대 낮은 라이젠5 2500U가 장착된 울트라PC 모델을 출시하면서 “화제의 가성비 라이젠 CPU가 탑재된 LG 노트북”이라는 컨셉으로 광고했던 점은 눈살이 많이 찌푸려졌죠. CPU 모델명에 민감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는 당연히 요즘 가성비가 좋다는 라이젠 노트북인 줄 알고 구매했을테니까요. (다분히 의도적인 마케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됐건 이번에는 LG가 정신 차리고 이번엔 제대로 현역인 라이젠 4000번대 르누아르 CPU가 장착된 울트라PC 모델을 출시했더군요. 과연 최근에 리뷰했던 외산 가성비 르누아르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어떨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시점의 가격 : 약 77만원

[ 좋아요 ]

  • 성능
  • 발열 / 소음
  • 확장성

[ 싫어요 ]

  • 디자인 / 재질
  • 키보드 / 트랙패드

[ 용도 ]

꼭 국산 대기업 노트북이어야 하고 가성비 선택지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는 현 시점에서 가장 추천할만한 모델

[ 한줄평 ]

솔직히 LG 울트라PC가 하드웨어 성능을 잘 뽑아먹는 모습은 처음 보네요.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르누아르 모델은 조심스럽게 추천 해볼만합니다.


사비로 직접 구매한 제품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든 내용은 JN테크리뷰의 편집자인 “게사장”의 주관적인 의견임입니다. 본 리뷰에 첨부된 제휴 링크를 통해 부품이나 제품을 구매하실 경우 저희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1. 외관 & 포트구성

2-2. 내구성 & 내부구조

3. 키보드 & 트랙패드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5. 성능 & 발열

6. 배터리

7. 총평


1. 스펙 & 가격

최근에 출시된 보급형 라이젠5 4500U 르누아르 노트북들의 시세가 60만원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LG 울트라PC의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LG 울트라PC가 마감이나 완성도가 경쟁 기종보다 특출난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국산 대기업 브랜드에 가치를 부여하거나 서비스센터 접근성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좋은 대안이 많다는 점은 확실하게 말씀드린 상태로 평가를 시작할게요.

물론 국산 브랜드는 평상시 정가와 세일 가격의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세일 기간을 잘 노리면 LG 울트라PC 모델도 제법 괜찮은 가격에 득템할 수도 있긴 합니다.

전반적인 스펙 구성은 기본에 충실한 모습입니다. 특히 램이 교체 가능하고 SSD 슬롯이 2개라는 점은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최근에 출시된 보급형 르누아르 노트북들이 대부분 업그레이드 슬롯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법 큰 장점이긴 하죠.

향후 삼성이 비슷한 가격대에 르누아르 노트북을 출시하지 않는 이상 현 시점에서는 국산 대기업 노트북 중에서는 여러모로 최고의 가성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1 외관 & 포트구성

의외로 노트북 시장에 완전하게 “하얀색” 디자인이 잘 없죠. 색상은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겠지만, 아무래도 하얀색을 사용하면 노트북이 여러모로 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HP의 파빌리온15 모델도 특별히 고급스러운 녀석은 아니지만 저도 디자인이 괜찮다고 평가했던 이유 중 하나가 색상 덕분이었던 같기도 하고요.

LG 울트라PC도 순백의 외관 덕분에 첫눈에 보면 상당히 깔끔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조금 저렴한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재질에 엄청난 크기의 베젤 덕분에 “역시 보급형은 보급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2~3년 전만 하더라도 크게 불평할 요소는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경쟁 노트북들의 디자인, 재질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그냥 “남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디자인은 아닌”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무게도 보급형 15인치 노트북 치고는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내부에 2.5인치 HDD를 달을 경우 1.8kg, 비워둘 경우 1.7kg에 근접하더라고요. 물론 최근에는 가성비 제품군 중에서도 휴대성이 더 강조된 노트북 선택지도 제법 있지만 대부분 램이 업그레이드 불가능한 온보드 방식이거나 SSD 확장 슬롯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무게 때문에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1.8kg 정도면 크로스백에 넣고 다니기에는 조금 피곤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백팩을 사용해서 휴대하는 걸 권장드리고 싶네요.

포트 구성은 무난합니다. USB-A, USB-C, HDMI, 유선 랜포트, 마이크로SD 등 포트의 종류 자체는 폭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동글 없이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네요. 굳이 단점이라고 한다면 HDMI 포트가 1.4버전이어서 4K 모니터에 연결하기에는 약간 제약이 있고 마이크로SD 슬롯의 속도가 많이 느리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이크로SD 슬롯의 전송 속도는 30MB/sec 내외로, 일반적인 사진 전송 정도는 무리가 없지만 대용량 동영상 전송이나 보조 저장소 개념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이 답답했습니다. PD 충전이 지원이 되지 않는 것도 아쉽지만 이 가격대의 노트북에서 흔히 기대할만한 기능은 아니니까 이해하고 넘어갈 수는 있습니다.


2-2. 내구성 & 내부구조

여러 리뷰에서 반복해서 언급하지만, 노트북이 플라스틱 재질이라고 해서 특별히 약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재질이 전반적인 강성이 더 높아도 외부 충격이나 압력은 오히려 약간의 유연성이 있는 플라스틱이 더 잘 견디는 편이죠. LG 울트라PC의 플라스틱도 쉽게 깨질 것 같은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치게 험하게 다루지만 않는다면 크게 내구성에 대해서 문제삼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부 도색에 특별히 보호코팅이 되어있지 않고 색상도 하얀색이라서 생활 오염이나 긁힘에 취약할 것 같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 LG 울트라PC는 “기능적인 내구성”은 괜찮지만 “디자인적인 내구성”은 취약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판 개봉은 쉬운 편이어서 초보자도 조금만 주의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램 업그레이드 정도는 가능한 수준입니다. 나사는 모두 소형 십자 드라이버로 조작이 가능하니까 별모양 드라이버 구하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습니다.

만약 스스로 분해하기 부담스럽다면 업그레이드 부품을 별도로 구매해서 서비스센터에 찾아가서 공임비 지불하고 장착하는 것을 권장드려요. 아무래도 구매 시 업그레이드 옵션을 선택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부품 출처도 확실하니까요.

내부 쿨링 설계는 평범한 단일 히트파이프와 쿨링팬 구조입니다. 사실 설계 자체는 작년에 제가 리뷰했던 LG 울트라PC MX150 모델과 동일하지만 이번 르누아르 모델은 내장그래픽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열이 훨씬 적죠. 그래서 예상 외로 발열 제어 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건 LG 덕인지 AMD 덕인지?)

그리고 최근에 많은 신형 노트북들이 램이 업그레이드 불가능한 온보드 구조인 것과 달리 LG 울트라PC는 2개의 램 슬롯과 SSD 슬롯을 제공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 요소만으로도 이번 울트라PC 모델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최근 리뷰했던 제품들 중 업그레이드 슬롯이 부족한 경우가 너무 많았어요.)


** 호환 부품 구매 링크 **

삼성 DDR4 PC4-25600 노트북용 램 [링크]
마이크론 MX500 2.5인치 SSD [링크]
WD Blue 2.5인치 HDD [링크]

3. 키보드 & 트랙패드

개인적으로 LG 울트라PC의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말 그대로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백라이트도 지원이 되지 않고 키캡도 저렴한 플라스틱 재질인데다가 각인도 스티커와 같은 부착 방식이라 장기간 사용 시 조금씩 벗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건감도 조금 뻑뻑한 느낌이 들고 소음도 제법 커서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려면 조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나마 유일한 장점이라고 한다면 넘버패드가 있다는 정도일건데 이마저도 3열 배열이라 풀사이즈 키보드처럼 빠르게 사용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트랙패드 역시 저렴한 플라스틱이라 감촉이 썩 좋지 못했고, 주변에 남는 공간에 비해 크기가 너무 작아서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번 모델은 프리시전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터치 인식률이나 트래킹 감도가 조금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우스 없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LG 울트라PC는 키보드와 트랙패드만 놓고 보자면 거의 30만원대 초저가형 노트북과 비슷한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LG가 외산 가성비 노트북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면 (AS 편의성이나 브랜드 밸류 제외하고) 이런 사소한 완성도를 잡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많은 예비 구매자들이 “당연히 LG 노트북은 디스플레이가 좋을 것이야”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고급형 그램 시리즈에만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울트라PC 라인업은 대부분 비슷한 가격대의 가성비 노트북들에 사용되는 NTSC 45% 수준의 색상 재현력과 250nits의 최대밝기를 지닌 보급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물론 이 가격대에서 NTSC 72%, 최대밝기 300nits 디스플레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니까 큰 단점이라고 지적하기는 어렵지만 이 부분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줬으면 “역시 디스플레이는 LG”라는 이미지도 가져갈 수 있었을텐데 아쉽더군요.

반사가 조금 있는 유광 패널이라 패널 스펙보다 색감이 쨍해 보인다는 장점은 있지만, 밝은 환경에는 반사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유광 vs 저반사 패널은 개인 취향을 많이 탑니다.) 사실 NTSC 45% 수준의 보급형 패널도 진한 파란색이나 빨간색 표현력이 떨어진다는 정도를 제외하면 실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만약 이 차이가 궁금하시다면 제가 이전에 작성한 비교 포스팅을 보시거나 전자제품 매장에서 그램과 울트라PC의 디스플레이를 직접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디스플레이 힌지는 180도까지 열리지는 않지만 개방각이 제법 넓은 편이라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웹캠은 그냥 일반적인 화상채팅 정도에는 문제 없는 평범한 720p 수준이고요. 개인적으로 이제는 노트북에 사용되는 웹캠도 1080p 해상도로 상향 평준화 되기 시작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서피스 고처럼)

내장 스피커의 사운드 품질은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평균 이하였습니다. 베이스 표현력, 최대 볼륨, 음 구분력 모두 조금 아쉽더라고요. 음질에 무던한 사용자라면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조금 민감하다면 별도의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일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5. 성능 & 발열

세부적인 벤치마크 점수와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는 일반 구독자분들에게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벤치마크 포스트로 분리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LG 노트북들은 대부분 소음과 발열을 억제하기 위해 성능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이번 르누아르 울트라PC 모델은 의외로 여러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다른 르누아르 4500U 경쟁 기종들과 비교하더라도 성능적인 부분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봐도 될 정도에요.

따라서 문서 편집이나 인터넷 서핑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은 물론, 간단한 영상 편집이나 저사양 게임도 제법 쾌적하게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성능적인 측면만 본다면 고급형 그램 시리즈보다 더 범용성이 좋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항상 LG 노트북을 리뷰할 때에는 성능은 포기하고 다른 장점들과 저울질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던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르누아르 4500U CPU는 내장그래픽 성능이 비교적 좋아서 이론상 대부분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 같은 게임 정도는 옵션을 타협하면 가능하죠. 하지만 일부 발열제어가 좋지 못한 모델은 평균 프레임이 안정적이지 못해서 구매자 입장에서는 스펙만 보고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르누아르 LG울트라PC는 발열제어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해서 하드웨어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물론 15W 저전력 CPU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굳이 무리하자면 GTA5 정도까지는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애초에 MX150 외장그래픽 모델의 설계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의외로 팬 소음이나 발열도 심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완전 무소음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울트라북에 비해 특별히 시끄럽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발열도 WASD 키 주변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고, 게임 중에 키보드 중앙 상단부도 사람 체온보다 높게 올라가는 경우가 없더라고요. 성능과 발열, 소음 방면에서는 비판할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도 LG 울트라PC를 리뷰하면서 이런 소리를 하게 될 줄 몰랐어요.)


6. 배터리

배터리 지속시간은 제가 블로그 포스팅 작업을 하는 용도로 사용할 경우 약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부하가 높은 PC Mark 배터리 테스트는 4시간을 버텼고요. 저는 휴대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15W 저전력 울트라북에서 배터리가 6시간도 못버티면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LG 울트라PC는 겨우 커트라인에 턱걸이 했다고 보면 되겠네요.

PD 충전이 지원됐으면 배터리 지속시간이 6시간 이하여도 문제 없다고 평가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동봉된 충전기가 65W 규격이라서 충전 속도 자체는 빠른 편입니다. 1시간 30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한 수준이 급할때 30~40분 정도만 연결해놔도 당장 몇시간씩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더라고요.

충전기도 규격에 비해 무거운 편은 아니라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소소한 장점이지만 충전기도 노트북의 색상과 매치되는 하얀색이라서 디자인적인 통일감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론 쉽게 더러워지겠지만)


[ 총평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애초에 이번 르누아르 울트라PC 모델을 구매하고 리뷰를 시작할 때부터 인상이 썩 좋지는 못했습니다. 비슷한 구성의 경쟁 기종들에 비해 가격은 살짝 더 비싸면서 성능도, 마감도 챙기지 못하는 녀석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실제로 과거에 대부분의 삼성, 엘지 중저가형 노트북들이 브랜드 밸류에만 의존해서 가격대비 구성이 조악한 경우가 많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번 신형 르누아르 LG 울트라PC 모델은 최소한 “성능” 만큼은 경쟁 기종들에 비해 확실히 좋기 때문에 추천할만한 요소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업그레이드 불가능한 온보드 램 구조인 노트북이 많아지고 있어서 업그레이드 슬롯이 넉넉한 것도 큰 장점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약간 투박한 마감과 키보드, 트랙패드 정도만 용서할 수 있다면 가성비 르누아르 노트북을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LG 울트라PC도 당당하게 추천 가능한 후보군에 올려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가 의도적으로 이렇게 만든 것인지, 아니면 과거에 MX150 모델의 설계를 돌려 쓰다가 얻어걸린 행운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구매 링크 ]

(좌측부터 : R3-4300U / R5-4500U / R7-4700U / 추가 충전기)


본문을 통째로 퍼가는 것은 금지하되, 필요하신 내용을 부분적으로 인용하시는 것은 따로 동의를 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문 출처 링크만 확실하게 남겨주세요! 추가로 궁금하신 점은 댓글, 카카오톡 플러스, 혹은 디스코드를 통해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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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lg-ultrapc-renoire/feed 5
LG 울트라PC 15UD40N 성능 테스트 (R5-4500U / 24GB / Vega6) https://www.jntechreview.com/info/benchmark/lg-ultrapc-renoir https://www.jntechreview.com/info/benchmark/lg-ultrapc-renoir#comments Thu, 17 Sep 2020 17:05:00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6292 LG도 가성비 르누아르 노트북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네요. 사실 LG노트북은 "성능"만 놓고 보면 썩 좋은 평가를 했던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의외로 제법 쓸만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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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상세 리뷰는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별도로 명시가 없는 이상 모든 테스트는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에서 “최고 성능” 모드로 진행됐습니다. 벤치마크 해석이 어려운 분들은 별도의 가이드를 먼저 참고해주세요!

하드웨어 정보

LG에서 생각보다 발빠르게 라이젠 르누아르 CPU가 장착된 노트북을 출시해줬네요. 그리고 대부분 램이 온보드 방식이거나 업그레이드 슬롯이 제한적인 최신 르누아르 노트북과는 달리 여러모로 충실한 구성으로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무선 랜카드도 최신 와이파이6 지원 인텔 AX 카드에, 2.5인치 드라이브 베이, 듀얼 램 슬롯 등 여러모로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LG는 그램 시리즈는 물론 울트라PC 계열 모두 발열제어나 하드웨어 성능 활용율 측면에서 썩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없어서 과연 실사용 시 성능상 불편한 점이 없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리 스포일러를 해드리자면, 이번에는 예상 외로 기대 이상이에요.


스트레스 테스트 & 발열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테스트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트레스 테스트 중 전력을 15W 정도에 유지하는 것이 고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대부분의 LG 울트라PC 모델들은 전력 설정이 상당히 보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의외로 이번 르누아르 울트라PC 모델은 10분 이상 지속되는 스트레스 테스트 환경에서도 제법 안정적으로 25W / 3.48GHz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처음 1분은 30W 전력으로 구동되지만 온도가 85℃에 도달하면서 25W로 1차 전력제한이 들어갔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고요.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25W 상태에서는 온도가 완전히 평형을 이루는 것은 아니고 서서히 올라가는 패턴이죠. 따라서 노트북 쿨러를 사용하거나 근처에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주는 조치 정도면 충분히 25W 상태에서도 온도 평형을 무기한으로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제가 테스트했던 르누아르 노트북 중 발열제어 측면으로 평가를 좋게 했던 HP 엔비 X360과 레노버 플렉스5 모델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거나 약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CPU의 성능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내장그래픽이긴 하지만 GPU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별다른 스로틀링이 없었고요.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인식이 되지 않아서 GPU 소모전력은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별도로 측정해본 결과 약 13W 정도였습니다.


CPU : 단순 벤치마크

단순 스트레스 테스트 뿐만 아니라 실측 성능도 제법 괜찮게 나옵니다. Cinebench R20에서 비슷한 스펙의 외산 노트북과 비교해서 전혀 뒤쳐지지 않거나 혹은 조금 더 좋은 결과였네요. 항상 스트레스 테스트나 벤치마크 점수에서는 기대치를 한수 접고 들어가야 했던 보급형 노트북 카테고리에서 이런 좋은 결과를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만약 저처럼 울트라PC 시리즈의 쿨링 및 전력 설계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분들도 최소한 성능 방면에서는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전력 르누아르 CPU 제품군 내에서만)


CPU : 복합 벤치마크

일반적으로 가벼운 문서, 인터넷 서핑 작업 성능을 평가하는 PC Mark 10 테스트는 싱글코어 성능이 더 좋은 인텔 CPU가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젠 3세대 르누아르부터는 공정이 7nm로 개선되면서 이 방면에서도 인텔보다 앞서기 시작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저전력 울트라북 카테고리 내에서는 굳이 인텔 모델을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곧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 기반 노트북들이 공개될 예정이라 아직은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겠지만요.



그래픽 : Direct X

3D Mark 점수는 사실 조금 놀라울 정도로 잘 나왔습니다. 라이젠5-4500U 중에서는 그래픽 점수가 압도적일 정도로 가장 높았고, 오히려 그래픽 연산유닛이 더 많은 라이젠7-4700U 내장그래픽의 성능에 근접하는 수치가 나왔네요.

물론 벤치마크 점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실사용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울트라PC가 벤치마크에서 동급 외산 노트북을 이기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네요. 당연한 소리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르누아르 내장그래픽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MX350이나 GTX1650과 같은 엔트리급 GPU만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르누아르 내장그래픽보다 좋을수 밖에 없다는 점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픽 : 기타 API

3D Mark에서 그래픽 점수가 높게 나온 것이 우연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FurMark 점수에서도 확실히 동급 4500U 노트북 중에서는 눈에 띌 정도로 높네요. V-Ray 3D 그래픽 렌더링에서의 CPU 성능도 거의 표준오차에 수렴할 정도로 경쟁 기종과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됐습니다.

하지만 역시 라이젠 CPU의 큰 약점 중 하나인 Cinebench OpenGL 점수는 인텔 모델보다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토캐드와 같이 OpenGL 기반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한다면 르누아르 CPU의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인텔 모델도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사용 : 게이밍

애초에 르누아르 4500U 내장그래픽으로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사양 게임은 힘들다는 점은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서요.) 사실상 이런 저전력 CPU의 내장그래픽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 하스스톤과 같은 저사양 게임은 쾌적하게, 그리고 오버워치와 같은 캐주얼(?) 3D 게임은 옵션 타협해서 구동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이죠.

평균 프레임만 놓고 보자면 LG 울트라PC 르누아르 모델이 4500U 동급 노트북 중에서 거의 최상급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오버워치와 GTA5에서 하위 1% 프레임이 조금 낮다는 특징이 있더라고요.

제가 추측하기로는 내장그래픽 사용율이 높아질 때에는 CPU에 조금씩 스로틀링이 걸리면서 클럭이 살짝 요동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GPU 사용율이 99%에 도달하지 않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최소 프레임 방어도 훌륭하게 잘 해내기도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버워치는 부담 없는 사용자 설정 게임이나 빠른 대전 정도만 즐기는 것을 권장드리고, 랭킹전은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 때문에 혈압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15인치 화면의 크기에 불만이 없다면 충분히 경쟁전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프레임이었고요. (심지어 그래픽 설정도 매우 높음)


실사용 : 편집작업

요즘 저전력 르누아르 노트북의 동영상 인코딩 속도가 일정하지 않게 나오는 것 같아서 저도 해석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블렌더 3D 그래픽 렌더링 작업은 그래도 어느정도 Cinebench R20 멀티코어 벤치마크와 비례하는 결과가 나오기는 하고요.

하지만 모든 점을 감안해도 동영상 순수 소프트웨어 인코딩 작업 성능은 확실히 라이젠 르누아르가 인텔 10세대 CPU보다 앞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인텔의 내장그래픽을 통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이 지원되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는 여전히 인텔이 유리하긴 하지만요.


실사용 : 기타

기본적으로 장착된 하이닉스 SSD의 성능도 제법 좋았습니다. 용량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추가 2.5인치 베이가 있으니 예산에 따라 HDD나 SATA3 SSD를 증설해줄 수는 있으니 그다지 문제될 것 같지는 않고요.

하지만 마이크로SD 슬롯의 속도는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어서 추가 저장장치 개념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진 전송 용도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대용량 4K 영상을 수시로 옮겨야 한다면 불편함이 느껴지는 수준의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무선 랜카드는 와이파이6가 지원되는 최신 인텔 AX200 모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선 연결 속도나 안정성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도 가끔 100만원 이상의 울트라북에 여전히 구형 리얼텍 와이파이5 지원 랜카드를 달아주는 노트북들도 있던데 이걸 보고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세상에 LG 울트라PC에서 부품 원가절감 안한 것으로 칭찬하다니?!)


[ 총평 ]

대부분의 결과가 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실 국산 울트라북은 최상위 등급의 삼성 갤럭시북이나 LG 그램 시리즈가 아닌 이상 전반적인 완성도가 (가격을 감안해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특히 전력 설정과 쿨링 설계에 문제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르누아르 LG 울트라PC 모델은 여러모로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단순 성능 벤치마크 자료에서는 다루지 못한 디스플레이, 키보드, 트랙패드, 마감 측면에서 단점들이 존재하지만 해당 부분은 본 리뷰에서 심층적으로 다뤄보기로 하고요.

만약 향후 출시될 LG 노트북들이 이런 방향으로 전력과 쿨링 밸런스를 잘 잡아낸다면 앞으로 저도 “국산 노트북은 AS나 브랜드 보고 사는거지, 성능으로는 비슷한 가격대에서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라고 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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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ntechreview.com/info/benchmark/lg-ultrapc-renoir/feed 17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2020년형) 게이밍 노트북 리뷰 – 제품은 좋긴 한데 왜이리 비싸졌지? 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cer-predator-helios300 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cer-predator-helios300#comments Sat, 12 Sep 2020 12:58:38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6166 에이서의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모델은 제가 작년에 여러모로 호평했던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제가 1년 동안 메인 노트북으로 실사용했을 정도이기도 했고요. 올해에도 여전히 헬리오스300 모델은 매력적인 구성이지만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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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주로 사용했던 노트북이 씽크패드 X1 익스트림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모델이었습니다. 씽크패드 익스트림은 고성능 노트북 중에서 돋보이는 휴대성 때문에, 그리고 헬리오스300은 절륜한 가성비 때문이었죠.

특히 헬리오스300은 디스플레이, 마감, 확장성과 같은 기본기를 확실하게 갖추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GTX1660Ti, 혹은 RTX2060 스펙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여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게이밍 노트북 중 인기 기종이었습니다.

올해의 신형 모델은 외관상 큰 변화는 없지만 쿨링 설계가 대폭 개선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작년에 호평했던 녀석인만큼 10세대 모델도 그 평가를 이어갈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시점의 가격 : 약 195만원

[ 좋아요 ]

  • 디스플레이
  • 재질 / 마감
  • 확장성

[ 싫어요 ]

  • 많이 비싸진 가격
  • 팬 소음
  • 키보드

[ 용도 ]

전반적으로 무난한 구성의 게이밍 노트북을 원한다면

[ 한줄평 ]

작년 모델과 마찬가지로 게임, 크리에이터 작업에 모두 활용하기 좋은 성능과 구성 / 하지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가격이 왜이리 비싸졌는지?


에이서 코리아에서 대여받은 제품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별도의 직/간접적인 보수는 없었으며, 모든 내용은 제3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JN테크리뷰의 편집자 “게사장”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1. 외관 & 포트구성

2-2. 내구성 & 내부구조

3. 키보드 & 트랙패드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5. 성능 & 발열

6. 배터리

7. 총평


1. 스펙 & 가격

전반적인 구성은 무난합니다. RTX2060 사양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작년 헬리오스300 출시 당시에도 RTX2060 모델을 먼저 선보인 후 뒤늦게 GTX1660Ti 모델을 수입하기 시작했으니 조금 기다리면 추가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제가 작년에 구매했던 모델과 비교하면 쿨링 성능 조금 개선된 것과 CPU의 세대 변경 정도밖에 차이가 없는데 가격이 상당히 많이 비싸졌더라고요. 애초에 작년에 판매됐던 헬리오스300 RTX2060 모델의 가격이 150만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165만원이라는 가격표는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240Hz 패널 옵션은 무려 30만원 정도나 더 비싸기 때문에 굳이 구매하신다면 144Hz 모델을 권장드리고 싶네요. 만약 헬리오스300 모델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GTX1660Ti 모델을 기다리거나 세일 기간을 노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RTX2060 144Hz 모델 가격
RTX2060 240Hz 모델 가격

가격에 대해서 너무 얘기한 것 같지만, 해외에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모델이 탑셀러인 이유가 바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디스플레이, 성능, 확장성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경쟁 기종인 레노버 리전5, MSI GP65, 에이수스 ROG Strix 시리즈와 비교하면 헬리오스300의 구성이 좋은 편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비슷한 가격대일 경우의 얘기죠.

인텔 i7-10750H + RTX2060 구성의 경쟁 기종

2-1 외관 & 포트구성

전반적인 디자인은 작년 모델과 비교해서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2018년 모델은 포인트 색상이 빨간색인데다가 플라스틱 재질 비중도 높아서 조금 저렴한 느낌이 났지만 작년부터는 푸른색 테마에 마감도 많이 고급스러워졌죠.

올해 신형 모델은 상판에 “Predator” 각인이 사라지고 로고만 남아있어서 보다 디자인이 깔끔해졌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후면 통풍구는 그냥 하판 색상과 동일한 검은색 마감이 좋았는데, 이번에는 괜히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 회색으로 바꿨더라고요. 취향의 영역이겠지만 저는 괜히 장난감스러운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무게나 크기는 일반적인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 수준입니다. ROG Strix나 레노버 리전 시리즈처럼 추가적인 쿨링 설계를 위해서 노트북의 엉덩이가 튀어나온 구조도 아니고요.

물론 2.2kg 노트북과 충전기를 편하게 휴대하고 다니기는 힘들지만, 어지간한 백팩에 수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트 구성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에서 기대하는 넉넉한 USB-A 포트, 유선 LAN, HDMI, 미니 디스플레이 모두 다 충실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USB-C 포트가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솔직히 이 가격대의 게이밍 노트북에서 PD충전 기능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훨씬 더 저렴한 노트북에서도 USB-C 디스플레이 출력은 지원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그리고 사소한 변경점이지만, 충전 포트가 노트북의 후면으로 배치가 변경됐더라고요. (작년 모델은 왼쪽에 있었습니다.) 충전 케이블이 측면 통풍구를 가로막는 단점인 해소가 됐지만, 충전 케이블의 모양이 작년과 동일한 “ㄱ”자 형태여서 충전 중 케이블이 항상 꺾여 있게 된다는 점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충전 포트 위치를 바꿨으면 케이블도 알맞게 일자 형태로 제공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쉽네요.


2-2. 내구성 & 내부구조

헬리오스300은 하판을 제외하고는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서 확실히 다른 경쟁 기종과 비교하면 촉감이나 마감이 확실히 좋다고 느껴집니다. 사실 150만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메탈 재질의 게이밍 노트북을 찾기는 어렵죠. (물론 올해는 150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했지만)

물론 무게 때문에 지나치게 두꺼운 알루미늄 패널을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충분히 튼튼하고 신뢰가 갑니다. 굳이 단점이라고 한다면 팜레스트 모서리가 약간 날카롭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정도일 것 같네요.

하판 개봉 및 부품 업그레이드 난이도는 쉬운 편이지만, 에이서 노트북은 사용자가 임의로 하판 개봉을 할 경우 무상 보증기간이 무효화될 수도 있으니 참고해두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사용자가 고장낸 흔적이 있는 것이 아니면 보증기간을 유지해준다고 하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 트집잡힐 수 있는 요소이긴 하니까요.

나사는 십자 모양의 PH0 규격이고, 총 11개가 있습니다. 나사를 모두 분리한 후 힌지 부위부터 조심스럽게 열기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내부에 접근할 수 있을거에요. 참고로 램과 SSD 업그레이드는 직접 하더라도 히트싱크 구조를 제거하는 것은 많이 번거로운 편이니까 직접 시도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험담)

내부에 접근하면 2개의 램 슬롯, 2개의 m.2 SSD, 1개의 2.5인치 드라이브 슬롯이 있어서 램과 저장소 업그레이드는 쉽게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분명 작년 모델에는 m.2 SSD에 방열판을 달아줬었는데 올해에는 없나보네요. 추가로 무선 랜카드와 배터리도 여분 부품만 있다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이지만, 어지간해서 그럴 일은 없겠죠.

호환이 되는 부품은 아래에 링크로 남겨드릴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호환 부품 구매 링크 **

삼성 DDR4 PC4-25600 노트북용 램 [링크]
삼성 Evo 970 Plus m.2 NVMe SSD (고급형) [링크]
삼성 PM981 m.2 NVMe SSD (가성비형) [링크]
마이크론 MX500 2.5인치 SSD [링크]
WD Blue 2.5인치 HDD [링크]

쿠팡 파트너스 링크입니다. 본 링크로 제품을 구매하시면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키보드 & 트랙패드

헬리오스300의 키보드는 상당히 정석적인 배열이어서 누구든지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굳이 단점이라고 한다면 오른쪽 방향키가 넘버패드의 “0”을 조금 침범한다는 것과 전원 버튼이 일반 키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정도겠네요.

백라이트는 개별 키마다 설정은 불가능하고 4개 구역마다 따로 설정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저는 어차피 백라이트는 모두 화이트로 통일하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세세한 커스텀 RGB 세팅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울 것 같네요.

대부분 힘없이 쑥 들어가는 키감이 대부분인 저가형 게이밍 노트북들과는 달리 헬리오스300은 제법 구분감 있고 쫄깃한(?) 반발력 덕분에 타자 치는 맛도 제법 좋은 편입니다. 키캡도 약간의 마찰력이 있어서 손가락이 미끄러지면서 오타가 나는 일도 적었고요.

하지만 작년 헬리오스300 모델을 1년동안 사용해보니 이 키캡 재질은 오래 사용하면 각인이 조금씩 벗겨지더라고요. 참고로 에이서 서비스센터에서 키캡을 교체받을 경우 키 1개당 5천원이었습니다. (2020년 6월 기준)

그리고 게이밍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무한 동시입력이 되지 않는다는 큰 단점이 있으니 혹시 리듬게임이나 격투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버워치를 할 때에는 문제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개인의 조작패턴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는 있어요.

전진보다는 후진을 자주 하나보네요.

트랙패드는 동급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최상급입니다. 트래킹 감도, 클릭음, 표면 균일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작업할 때 마우스 없이 사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디스플레이 품질도 프레데터 헬리오스300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그나마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100만원 초~중반대의 게이밍 노트북에서 144Hz 주사율에 색상 재현력까지 좋은 패널이 달린 모델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죠.

특히 2019년에 게이밍 노트북의 평균적인 디스플레이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견인한 주역이 레노버의 리전 Y540와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 가격대에서 144Hz 주사율과 NTSC 72% 색역과 300nits 이상의 밝기를 모두 챙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죠. (물론 올해 헬리오스300은 가격이 올랐지만)

그런데 리뷰 초반에도 언급했다시피 굳이 240Hz 주사율 옵션은 선택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RTX2060 사양으로 게임에서 144FPS 이상 확보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어 보이더라고요. 저도 대여받은 제품이라 240Hz 모델로 리뷰를 진행하지만, 제가 직접 구매한다면 무조건 144Hz 모델을 선택할거에요.

어찌됐건 여러 방면에서 보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디스플레이라서 게임 외에도 사진, 영상 편집 작업 용도로 써도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힌지 구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180도 젖혀지지는 않지만,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요소니까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습니다. 광시야각 저반사 패널이라서 특별히 시야각을 확보하기 어렵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웹캠은 베젤 상단부에 위치해있고, 평범한 720p 카메라입니다. 영상 통화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제는 노트북 웹캠도 1080p가 대중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운드 품질은 노트북 중에서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애초에 베이스는 크게 기대하기 힘들고, 유튜브나 영화 시청에는 그럭저럭 큰 불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정도랄까요?

박진감 넘치는 게임 사운드나 본격적인 음악 감상을 하기에는 아쉬울 수 있으니 음질에 민감하다면 별도의 이어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마련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실 대부분의 노트북에서 공통적인 사항이긴 합니다만)



5. 성능 & 발열

세부적인 벤치마크 점수와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는 일반 구독자분들에게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벤치마크 포스트로 분리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모델은 노트북의 크기에 비해서 발열제어가 좋은 편입니다.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에어로 블레이드와 메인보드의 절반 이상을 덮고 있는 히트싱크, 그리고 알루미늄 재질의 팜레스트가 모두 열 처리에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이죠.

굳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에이서에서 자랑하는 에어로 블레이드 쿨링팬이 GPU 쪽에만 적용이 되어있고, CPU는 그냥 일반적인 플라스틱 날개가 달린 쿨링팬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어로 블레이드가 발열 처리에는 유리하지만, 구동 시 팬소음의 피치가 높아서 귀에 더 거슬린다는 단점이 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성능” 모드에서는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보다 소음이 적은 편이었고, “터보” 모드로 사용하면 헤드폰 없이 사용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시끄러워지니 상황에 따라서 선택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터보 모드로 인한 성능 향상은 제법 큰 편입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45W급 고성능 CPU가 장착된 게이밍 노트북인만큼 일상적인 인터넷, 문서 편집, 동영상 시청과 같은 가벼운 작업은 최신 데스크탑 PC와 비교해도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빠릿합니다.

4K 동영상 인코딩이나 3D 그래픽 렌더링과 같은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도 워크스테이션 등급의 사양이 필요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 무난하게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게임 성능은 배틀그라운드 정도의 사양을 요구하는 타이틀에서는 특별히 옵션 타협 없이 100FPS 전후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보다 고사양 AAA급 스팀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60FPS에서 만족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터보 모드로 사용한다면 평균 게임 성능이 5~10% 정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도저히 참고 사용할 수 있는 소음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헬리오스300 모델은 알루미늄 키보드덱에 노트북 내부의 열이 전달이 많이 된다는 것이 단점이었는데, 올해에는 키보드 상단부에 추가 통풍구를 만들어줘서 해당 문제점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게임 중에도 키보드 온도가 아무리 높아도 40℃ 이상 올라가지 않아서 손이 “뜨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지는 않더라고요. 특히 WASD 키 주변은 항상 체온보다 낮게 유지되어서 게임할 때에는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습니다.


6. 배터리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 배터리 용량도 그다지 크지 않으니 애초에 배터리가 오래 버틸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런 게이밍 노트북에서 배터리는 그냥 보조적인 역할이고 대부분 충전기를 항상 연결하고 사용하는 편이죠.

노트북을 “저소음” 모드로 구동하고 화면 밝기를 80% 상태에서 가벼운 블로그 포스팅 용도로만 사용할 경우 배터리가 약 3시간 반 정도 버텼습니다. 가끔 노트북으로 침대에서 영화 한편 보고 싶을 때에는 큰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PC Mark 배터리 테스트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2.5인치 드라이브 베이를 없애고 대용량 배터리를 넣어줬다면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왔겠지만, 애초에 휴대성이 강조된 노트북은 아니니 차라리 저장소 확장성을 선택한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를 10%에서 90%까지 충전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리니까 느린 편은 아니지만 헬리오스300의 일상적인 사용패턴을 생각하면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겠죠. 충전기는 230W 규격이라 제법 크고 무겁습니다.

참고로 USB-C PD 충전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 가격대에 거치 목적이 더 큰 게이밍 노트북에게서 기대할만한 기능은 아니라서 크게 아쉽지는 않네요.


[ 총평 ]

여전히 GTX1660Ti~RTX2060 수준의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헬리오스300은 여러모로 밸런스가 잘 잡힌 모델입니다. 작년보다 발열 설계도 개선되어서 성능도 소폭 향상되기도 했고요. 물론 이미 9세대 헬리오스300을 보유하고 있다면 굳이 교체할 필요성이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문제는 크게 변한 것은 없는데 작년보다 가격이 많이 비싸졌다는 것입니다. 헬리오스300 모델의 진정한 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방면으로 크게 타협한 것 없이 두루 무난한 구성”이라는 것인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가격이죠.

160만원 이상의 가격대로 가면 보다 마감이 좋거나 스펙이 더 높은 노트북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올해의 헬리오스300은 여전히 잘 만들어진 노트북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가격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적극 추천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본문을 통째로 퍼가는 것은 금지하되, 필요하신 내용을 부분적으로 인용하시는 것은 따로 동의를 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문 출처 링크만 확실하게 남겨주세요! 추가로 궁금하신 점은 댓글, 카카오톡 플러스, 혹은 디스코드를 통해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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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cer-predator-helios300/feed 4
에이수스 ROG Strix G712 게이밍 노트북 리뷰 – 올해에도 역시 발열제어의 제왕 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sus-rog-g712 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sus-rog-g712#comments Fri, 11 Sep 2020 07:52:06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6051 작년에 발열제어로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ROG의 Strix 시리즈가 인텔 10세대 CPU를 달고 새로 출시가 됐습니다. 물론 휴대성은 떨어지는 모델이지만 과연 이번 신형 ROG G712 모델이 성능 마니아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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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리뷰했던 게이밍 노트북 중 유난히 인상적인 녀석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이수스의 ROG Strix G531 모델이었죠. (17인치 버전은 G731) 당시에는 GTX1660Ti 그래픽이 장착된 100만원 초반대 게이밍 노트북이 대거 출시되던 시기였는데, 그 중에서 ROG G531 모델은 압도적인 쿨링설계 덕분에 스펙이 동일한 경쟁 기종 중에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리뷰할 녀석이 바로 G531의 후속작인 ROG G712 모델입니다. (참고로 15인치 버전은 G512 입니다.) 과연 발열제어의 제왕 타이틀을 올해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리뷰 시점의 가격 : 약 145만원

[ 좋아요 ]

  • 발열제어
  • 성능
  • 디스플레이
  • 확장성

[ 싫어요 ]

  • 디자인
  • 크기 / 무게
  • 포트 구성

[ 용도 ]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이 노트북이 필요하고 노트북을 휴대할 일이 거의 없는 사용자에게는 최상의 선택 중 하나

[ 한줄평 ]

크고 무겁지만 발열제어 성능은 동급 제품군 중 최상 / 성능 마니아라면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심할 것 같아요.


사비로 직접 구매한 제품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모든 내용은 JN테크리뷰의 편집자인 “게사장”의 주관적인 의견임입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1. 외관 & 포트구성

2-2. 내구성 & 내부구조

3. 키보드 & 트랙패드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5. 성능 & 발열

6. 배터리

7. 총평


1. 스펙 & 가격

에이수스의 게이밍 라인업인 ROG 시리즈는 크게 3가지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바로 메인스트림 등급인 Strix, 고급형 등급인 Scar, 그리고 경량형 모델인 Zephyrus(제피러스) 인데, 오늘 리뷰할 G712 모델은 Strix 시리즈에 해당합니다.

보통 45W 등급의 인텔의 i5~i7 CPU와 GTX1650~RTX2070 정도의 사양으로 구성이 가능하죠. 보다 높은 스펙을 원한다면 ROG Scar 시리즈로 넘어가야 합니다. (i9 / RTX2080 Super) 어느정도 휴대성도 신경쓰는 제피러스 시리즈와는 달리 Strix와 Scar 시리즈는 크고 무거운 편입니다. 그 대신 쿨링 성능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이 특징이고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ROG Strix 시리즈를 구매한다면 i7-10750H + GTX1660Ti 사양의 17인치 모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어지간한 고사양 작업이나 게임은 데스크탑 PC 못지않게 처리할 수 있으면서 가격대도 많이 부담이 되지 않으니까요. 애초에 휴대성은 포기하는 모델이라 15인치보다는 17인치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17인치 GTX1660Ti 등급 중에서는 저렴한 편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기종으로는 MSI GP75가 있겠지만, 무게가 조금 더 가벼운 대신 쿨링 성능은 ROG Strix 시리즈가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ROG Strix는 헤비급, MSI GP75는 밸런스형이랄까요?

집에 복잡하게 데스크탑 PC를 세팅하기 원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이런 “시즈모드” 타입의 고성능 노트북도 나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1 외관 & 포트구성

ROG 시리즈는 디자인 테마가 명확합니다. RGB 번쩍거리는 전형적인 “게이밍 장비” 느낌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게이밍 노트북도 조금 더 차분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특히 팜레스트에 “Join the Republic of Gamers”라고 각인된 문구는 개인적으로 조금 많이 오글거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화려한 RGB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네요.

ROG G712는 한 장소에 거치해두고 사용하는 종류의 노트북이기 때문에 무게나 크기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7인치 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크기가 매우 크고 무거운 편이라 휴대성은 거의 포기하고 구매하는 제품이라는 점은 인지하고 계셔야 할것 같네요.

특히 통풍을 위해 힌지 뒷부분에 있는 돌출부 덕분에 일분 노트북 가방에는 수납이 안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트 구성은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살짝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USB-A 포트가 3개밖에 없고 모두 빽빽하게 붙어있어서 다양한 장치를 연결하기 불편하더라고요.

게이밍 노트북에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가 없다는 점도 치명적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게이밍 전용 모니터와 연결할 때 연결성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요. 그나마 USB-C 포트가 디스플레이 출력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USB-C 허브를 통해서 우회 연결할 수는 있지만 조금 불편하죠.

그리고 노트북의 측면 통풍구가 오른쪽에 달려 있어서 마우스를 연결할 때 따뜻한 바람이 직접 손에 닿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왼손잡이이거나 날씨가 추울 때에는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치명적인 하자가 있는 포트 구성은 아닙니다. 소소한 불편함들이 조금씩 누적되는 구조라고 설명드리는게 맞을 것 같네요.


2-2. 내구성 & 내부구조

ROG Strix G712 모델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큰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플라스틱 재질이 무게를 줄이고 충격에 대한 완충 효과가 있어서 꼭 나쁘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G712 모델에 사용된 플라스틱은 특별히 튼튼하다는 느낌이 나지는 않더라고요.

특히 노트북을 한 손으로만 들어올릴 때 무게 때문에 하판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노트북을 옮길 일이 있을 때에는 항상 정중하게 두 손으로 잡아서 들어올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도 결합부위 단차나 마감은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싸구려”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판 개봉과 부품 업그레이드 작업은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하판에 있는 LED 케이블이 메인보드에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에 하판을 들어올릴 때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는 점만 기억해주세요. 굳이 하판 LED 케이블을 제거하지 않아도 충분히 부품 교체 작업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겁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나사는 총11개이고 우측 하단의 나사 1개는 완전히 풀리지 않도록 분실방지 처리가 되어있으니 그 녀석만 안빠진다고 당화하지 마세요. 나사는 위치마다 길이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분해할 때 꼭 위치를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내부에는 2개의 soDIMM 램 슬롯과 3개의 m.2 SSD 슬롯이 있습니다. 램은 물론 저장소도 넉넉하게 확장할 수 있으니 G712를 대용량 영상 편집용, 혹은 최신 게임을 여러개 설치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호환되는 부품 목록은 하단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메인보드는 15인치 모델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해서 17인치 에서는 왼쪽 쿨링팬의 위치가 조금 기형적인 모습입니다. 실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내부가 깔끔해보이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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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DR4 PC4-25600 노트북용 램 [링크]
삼성 Evo 970 Plus NVMe SSD (고급형)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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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키보드 & 트랙패드

ROG 시리즈의 키보드는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G712 모델도 정석적인 4열 넘버패드와 중간에 구분 공간이 있는 펑션 키 덕분에 누구든지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배열입니다. RGB 백라이트, 강조된 WASD 키와 스페이스바, 그리고 키캡의 폰트 덕분에 게이밍 노트북 느낌은 확실하게 나더라고요.

타건감은 조금 부드럽고 작동 압력이 낮은 편입니다. 빠른 속도로 반복입력을 해야되는 게임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일반 텍스트 입력 용도로는 조금 손이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에이수스의 저가형 게이밍 노트북인 TUF 시리즈와는 다르게 무한 동시입력이 지원되니 리듬게임이나 격투게임을 즐기는 분들도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트랙패드는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제스처 인식률이나 포인터 이동 감도 자체는 좋지만 재질이 플라스틱이고 클릭 버튼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여서 빠른 조작이 어렵더라고요. 물론 제가 미끄러운 일체형 방식의 트랙패드를 선호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런 거치형 게이밍 노트북은 대부분 별도의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랙패드의 품질은 사용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최근에 출시된 신형 노트북들은 대부분 작년 모델보다 디스플레이 품질이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된 경우가 많았죠. (에이서 니트로5, 레노버 리전5 일부 모델 등) 하지만 G712는 다행히도 작년과 동일하게 144Hz 주사율에 sRGB 100% 수준의 패널입니다.

덕분에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 없이 노트북만으로 사진이나 영상 편집 작업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물론 베젤이 조금 넓고 힌지가 180도 젖혀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건 G712 모델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죠. 저반사 패널이라 특별히 각도 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ROG Strix 시리즈는 웹캠이 따로 없습니다. 에이수스는 노트북 구매자 대부분이 웹캠을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카메라를 구매하기 때문에 달지 않았다고는 하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혹시라도 웹캠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 부분 꼭 참고해서 구매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뭔가 썰렁하죠?

스피커 품질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인 노트북과는 달리 베이스 표현력이 제법 좋지만, 고음역대는 선명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폭발음이 많은 액션 게임을 할 때에는 만족도가 높지만, 일상적인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를 시청할 때에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자체 오디오 컨트롤 프로그램인 Sonic Studio를 통해서 고음을 조금 더 강조할 수는 있지만 해당 음역대의 볼륨만 더 커질 뿐, 뭔가 이물질이 낀 것 같은 표현력은 여전하더라고요.



5. 성능 & 발열

세부적인 벤치마크 점수와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는 일반 구독자분들에게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벤치마크 포스트로 분리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G712 모델의 성능에 대한 제 의견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 GTX1660Ti 등급의 노트북 중에서 가장 발열제어와 하드웨어 성능 활용율이 높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은 CPU가 45W에서 전력제한이 걸리거나, 65W까지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코어 온도가 90℃ 이상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G712는 매우 안정적으로 65W 전력 상태를 80℃에서 장시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팬 소음을 감수하고 “터보” 모드로 구동할 경우 75~80W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요.

이 정도면 CPU 소모전력을 조금만 조절하면 RTX2070 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설계이기 때문에 만약에 보다 상위 스펙의 G712 모델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네요.

파이어스트라이크 “터보” 모드

당연히 일상적인 인터넷 서핑, 문서편집, 영상시청과 같은 작업은 전혀 문제 없고, 유튜브 용도의 동영상 편집 정도도 쾌적합니다. 하지만 제가 구매한 G712 모델은 기본적으로 장착된 SSD가 성능이 썩 좋지 않은 인텔 660p 였기 때문에 대용량 4K 파일을 자주 다룬다면 SSD 업그레이드 정도는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대부분의 사용자는 8GB+8GB, 총 16GB 램으로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만약 고사양 3D 그래픽이나 4K 영상 편집의 영역까지도 노리고 계시다면 총 32GB 램 구성을 권장드립니다. (게임만 할거면 16GB로 충분해요.)

게임 성능도 동급 GTX1660Ti 노트북 중에서 돋보일 정도로 프레임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배틀그라운드 정도의 게임까지는 그래픽 옵션을 타협하지 않고 평균 100FPS 이상 달성이 가능했고, 최신 AAA급 스팀 게임도 대부분 평균 60FPS 이상 달성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만약 최신 고사양 게임도 60FPS로 불만족스러울 경우 RTX2070 모델을 선택하셔야 할거고요. 확실히 ROG Strix 시리즈는 노트북에서도 하드웨어 성능을 시원시원하게 뽑아내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가슴이 시원시원한 기분이 드는 녀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쿨링 성능은 ROG Strix 시리즈 특유의 넉넉한 통풍 구조 덕분이라서 팬 소음은 평균적인 게이밍 노트북보다 살짝 큰 편입니다. 그 대신 터보 모드로 구동을 해도 팬 소음이 심하게 커지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참고 쓸만한 수준이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게이밍 노트북은 45dB 정도면 매우 조용 / 50dB 전후면 조금 소음이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이니까 이해할 수 있는 정도 / 55dB 이상이면 괴물급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래도 무지막지한 통풍 구조와 열 전도율이 떨어지는 플라스틱 바디의 조합 덕분에 키보드덱에 전달되는 온도는 낮은 편입니다. 게임 중에 가장 온도가 높게 측정됐던 키보드 중앙 상단부도 39℃ 정도였으며, WASD 키 주변은 33℃ 내외로 매우 쾌적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0℃ 정도면 그냥 뜨뜻하고, 45℃ 이상부터는 뜨겁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ROG G712의 성능과 발열에 대해 간단히 표현하자면 :

  1. 고사양 게임 중에도 CPU 온도 90℃ 찍는 경우가 거의 없음
  2. 단순히 전력 제한으로 착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쿨링 설계력으로 승부
  3. 그래서 스펙 대비 퍼포먼스는 동일 가격대 노트북 중에서는 최상급
  4. 그 대신 팬 소음은 약간 크지만 키보드 표면에 전달되는 온도는 높지 않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6. 배터리

애초에 17인치 대화면 + 시원시원한 전력소모로 인한 고성능 세팅 + 평범한 배터리 용량의 조합만 보더라도 배터리 지속력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최대한 배터리 소모가 적은 “사일런트” 모드로 설정하고 블로그 포스팅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약 3시간 정도 버티더라고요.

PC Mark 배터리 테스트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냥 가끔 충전기를 제거하고 영화 한편 정도 볼수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속편할 것 같네요. 물론 내부에 남는 공간이 많아서 더 큰 배터리를 넣어줄 수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용 230W 충전기도 크고 무거워서 여러모로 휴대성이 많이 제한이 된다는 점은 분명히 인지하고 구매하셔야 되는 제품입니다. 아예 노트북을 항상 충전기에 연결된 상태로만 사용할 계획이라면 배터리 충전 제한 기능을 이용해서 배터리 건강 관리를 해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죠. (애초에 배터리 상태로 사용하지 않을거면 배터리 건강 관리해주는 아이러니)

그리고 사소한 불만이지만, 충전 포트가 노트북의 후면에 있는데 충전기 연결부가 “ㄱ”자 모양이라서 충전기를 연결할 때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꽂혀 있게 되더라고요. 약간 각도 조절을 하면 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후면에 충전포트가 있는 노트북들은 충전기 케이블 연결부를 일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7. 총평

물론 ROG 시리즈의 디자인이 제 취향은 아니지만, 전 그래도 이렇게 컨셉 확실한 노트북이 좋더라고요. 오로지 쿨링과 성능에만 집중하니 노트북의 본질인 휴대성이 많이 떨어지지만, 요즘은 이런 거치형 고성능 노트북 시장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리뷰에 사용한 GTX1660Ti 모델이면 성능 대비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라서 데스크탑보다 간단하게 고사양 PC 세팅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주제 넘는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향후 대부분의 윈도우 기반 기기들은 노트북이나 미니PC처럼 휴대성이 갖춘 폼팩터가 인기가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성능은 노트북에서도 구현이 가능할 정도로 설계력과 하드웨어 기술이 좋아진 상태이기도 하고요.

만약 3~4년 전에 인텔 7세대, 혹은 GTX 900번대 시절에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제 생각에 많이 반대하실거에요. 하지만 쿨링 설계가 제대로된 최신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해보시면 분명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장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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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sus-rog-g712/feed 6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PH315-53 성능 테스트 (i7-10750H / 16GB 램 / RTX 2060) https://www.jntechreview.com/info/benchmark/acer-predator-helios300 https://www.jntechreview.com/info/benchmark/acer-predator-helios300#respond Wed, 09 Sep 2020 07:53:47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5999 에이서의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모델은 제가 작년에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던 녀석입니다. 이번에 10세대 CPU를 달고 새로 출시가 됐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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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상세 리뷰는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별도로 명시가 없는 이상 모든 테스트는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에서 “성능” 모드로 진행됐습니다. 벤치마크 해석이 어려운 분들은 별도의 가이드를 먼저 참고해주세요!

하드웨어 정보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300은 특별히 빠질 것 없는 구성의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디스플레이 색감에서 타협을 많이 봐야 하던 모델인데, 작년부터는 NTSC 72%에 144Hz 스펙의 준수한 패널을 달아주더니, 올해에는 모다 업그레이드 된 240Hz 패널이 적용되었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헬리오스300과 같은 중급기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144Hz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합니다. (실제로 이번 헬리오스300 모델은 작년보다 비싸졌어요.)

무선 랜카드기 Killer 모델이어서 조금 불안할 수 있겠지만, 저는 최근에 사용했던 Killer 랜카드 기기들 모두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를 겪여보지는 못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 발열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상당히 “교과서적인” 전력과 발열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짧게 85W로 구동이 되지만, 금방 온도 스로틀링이 걸리게 되고, 이후에는 8분 정도 동안 60W / 3.4GHz / 90℃ 정도로 구동이 됩니다. 마지막 전력제한은 i7-10750H의 정격 TDP인 45W에 고정이 되고 온도는 78~80℃ 내외였습니다.

여기에 터보 모드를 가동하면 팬 소임이 매우 시끄러워지지만 CPU 코어 온도는 비슷하게 80℃ 내외로 유지하면서 전력을 55W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단순 터보모드 기능으로 쿨링 성능이 10W까지 오르는 것은 칭찬할만하네요.

GPU는 “성능” 모드에서는 80W로, “터보” 모드에서는 90W로 구동이 됐습니다. 대부분의 RTX 2060 게이밍 노트북과 비슷한 패턴이라고 보셔도 되겠네요.


CPU : 단순 벤치마크

Cinebench 10세대 인텔 i7-10750H 중 특별히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작년에는 니트로5 모델에 전력제한이 많이 들어가서 헬리오스300이 확실히 성능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는데, 니트로5 시리즈의 쿨링 구조가 대폭 개선되면서 따라잡힌 것으로 보이네요.

재미있는 점은 에이서의 니트로5와 헬리오스300 모두 CPU 싱글클럭이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이는데, 시스템 온도 조절을 위해 클럭조절이 걸려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터보 모드로 구동하더라도 Cinebench R20 기준으로는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도 2차 전력제한이 8분 이후에 걸리기 때문에 1회차 테스트 동안에는 2차 전력제한으로 구동될 일이 없기 때문인 것 같네요. 테스트를 수 차례 진행하면 “성능” 모드와 “터보” 모드의 점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CPU : 복합 벤치마크

헬리오스300은 가벼운 사무 작업 및 인터넷 서핑 반응성을 테스트하는 PC Mark 테스트 역시 평균적인 점수가 나왔습니다. 사실 게이밍 노트북 수준의 스펙에서 이런 일상 작업에서 불편함을 느끼기는 힘들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는 것이 맞겠지만요.

지금까지 CPU 성능이 발열, 전력 패턴을 모두 종합해서 보자면 프레데터 헬리오스300 모델은 성능과 발열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세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그래픽 : Direct X

3D Mark 점수도 정직하게 나온 편입니다. 최근에 테스트했던 에이수스 ROG G712 모델보다 CPU 전력제한이 조금 더 들어가서 물리(CPU) 점수가 더 낮게 나왔지만 확실히 GTX1660Ti 보다 더 높은 그래픽 성능으로 인해 총점은 더 높은 모습이네요. (사실 ROG G712 모델이 GTX1660Ti 중 유난히 점수가 높습니다.)

터보 모드로 구동할 경우 FireStrike 기준 15000점은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저는 게임할 때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팬 소음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실제로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 기타 API

게임 외의 OpenGL, OpenCL 작업에서는 확실히 인텔 CPU와 RTX 그래픽이 우위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만약 노트북 구매 목적이 오로지 게임이라면 GTX1660Ti에서 RTX206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의미가 크게 없을 수 있지만, 다른 편집툴도 다룰 계획이라면 저는 RTX 그래픽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순수 CPU 연산력에서는 라이젠 르누아르가 압도적이지만 (리전5, TUF A15) OpenGL 기반 작업은 인텔 노트북이 우위에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헬리오스300의 결과에 대해서만 평가하자면, 특출나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해당 스펙에 기대할만한 점수는 뽑아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헬리오스300을 게임 외의 3D 그래픽, 동영상 편집 목적으로 사용하셔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9세대 헬리오스300 모델을 1년 동안 게임 및 영상 편집 용도로 사용했었고요.


실사용 : 게이밍

배틀그라운드 정도까지는 평균 옵션 타협 없이 평균 프레임 100FPS 이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게임 테스트는 “성능” 모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엄청난 소음을 참아낼 수만 있다면 “터보” 모드로 더 높은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을거고요.

다만 어쌔신 크리드 : 오디세이 같이 CPU 점유율이 높은 최신 AAA급 게임은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무래도 GPU에 살짝 비중을 더 두고 있는 헬리오스300의 전력패턴 때문인 것 같네요. 물론 그래픽 옵션을 한 단계 정도만 낮추면 충분히 평균 60FPS 이상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최신 AAA급 타이틀도 그래픽 옵션 타협을 하지 않거나 100FPS 이상을 확보하고 싶다면 RTX2070 이상(Max-Q 저전력 아닌 모델로)으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2021년 초에 RTX3000번대 노트북도 출시가 될 예정이니 현 시점에서는 그냥 가성비 좋은 GTX1660Ti, 혹은 RTX2060 사양으로 조금 옵션 타협하면서 버티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사용 : 편집작업

순수 CPU 멀티코어 연산력은 라이젠 르누아르가 압도적입니다. 물론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같은 경우 하드웨어 가속, CUDA 인코딩 성능까지 고려하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10세대 인텔 CPU가 3세대 라이젠 르누아르에 성능적으로 밀린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사실 저는 인텔 9세대와 10세대 CPU가 성능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까지 테스트한 결과들을 보면 확실히 10세대 제품군이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네요. 특히 헬리오스300은 작년에 i7-9750H 모델로 테스트한 자료가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비교가 되네요.

하지만 이미 9세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굳이 10세대로 업그레이드할 필요성이 느껴질 정도의 성능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사용 : 기타

제가 사용한 제품은 기본적으로 장착된 SSD가 WD SN730 모델이었는데, 측정 성능과 체감 속도 모두 나쁘지 않았습니다. 용량도 512GB로 넉넉한 편이어서 굳이 교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SD카드 슬롯이 없다는 점은 살짝 아쉬웠지만,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요소라 어쩔 수는 없죠. 헬리오스300이 의외로 크리에이터 용도로 사용하기 좋다는 점을 생각하면 향후 프레데터 시리즈에도 SD카드 슬롯 적용을 고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무선 랜카드는 와이파이6가 지원이 되는 최신 AX 모델이지만 개인적으로 킬러 랜카드여서 조금 불안했습니다. 과거에 킬러 랜카드 드라이버 및 안정성 문제를 경험했던 적이 몇번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헬리오스300을 사용하면서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안정성이나 속도 문제를 겪지는 못했습니다.


[ 총평 ]

딱 제가 기대하던 결과였습니다. 무난하게 i7-10750H와 RTX2060 성능을 필요한 만큼 잘 뽑아내는 정도로요. 제가 9세대 헬리오스300 모델을 오래 사용한 이유도 이런 “무난함” 때문이기도 했죠. 그래서 이 녀석은 어떤 벤치마크 결과를 보더라도 입이 떡 벌어지는 점수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본다면 왜 헬리오스300 모델이 유럽과 북미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이밍 노트북 중 하나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에이서와 프레데터 이미지가 썩 좋지는 못하지만요.)

하지만 리뷰를 작성하기 앞서 미리 당부드리고 싶은 점은, 이번 2020년형 헬리오스300 모델은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100만워 초~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레노버 리전5, 혹은 에이수스 ROG G512(혹은 G712)와 같은 모델과 비교했을 때의 평가라는 점을 꼭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래 프레데터 헬리오스300도 위에 언급한 기종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올해 갑자기 유난히 비싸진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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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ntechreview.com/info/benchmark/acer-predator-helios300/feed 0
에이수스 ROG Strix G712LU 성능 테스트 (i7-10750H / 24GB 램 / GTX1660Ti) https://www.jntechreview.com/info/benchmark/asus-rog-g712 https://www.jntechreview.com/info/benchmark/asus-rog-g712#comments Mon, 07 Sep 2020 14:22:49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5950 작년에 제가 쿨링 성능으로 최고의 평가를 내렸던 ROG Strix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G712를 테스트해보게 됐네요. 사실 내부 설계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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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노트북의 벤치마크 점수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습니다. 상세 리뷰는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별도로 명시가 없는 이상 모든 테스트는 충전기가 연결된 상태에서 “성능” 모드로 진행됐습니다. 벤치마크 해석이 어려운 분들은 별도의 가이드를 먼저 참고해주세요!

하드웨어 정보

딱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에서 기대할만한 구성입니다. 최신 i7 H프로세서에 GTX1660Ti 죠. 사실 완전 최신 고사양 AAA급 게임을 최상 그래픽 옵션이나 100프레임 이상으로 즐기고자 하는 욕심만 없다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게임은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작년에 제가 테스트했던 게이밍 노트북 중 ROG G531 모델은 쿨링 성능이 독보적일 정도로 탁월했기 때문에 비슷한 설계인 G712 모델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특히 이 모델은 바이오스에서 -80mV까지 언더볼팅할 수 있게 설정되어 있으니 해당 기능을 사용할 경우 제가 테스트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주시고요. (저는 언더볼팅하지 않은 순정 상태에서 모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SSD가 512GB인 대신 별로 평이 좋지 못한 QLC 구조의 인텔 660p 모델이라는 정도?


스트레스 테스트 & 발열

ROG G712는 에이수스의 자체적인 온도 모니터링 센서 때문인지 제가 평소에 사용하는 HWInfo 프로그램과 약간 충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이수스 Armoury Crate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온도 측정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기 1분 동안은 85W 전력으로 구동이 되다가 이후에는 63~65W 정도를 8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장시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더라고요. 여기에 추가로 터보 성능 모드로 구동하면 팬 소음이 커지는 대신 79W 까지 유지가 가능했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밍 노트북은 장시간 구동 시 정격 TDP인 45W 까지 떨어지는 일이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단한 결과죠. (65W를 유지하더라도 대부분 90℃ 이상) 이 가격대의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최상급의 쿨링 성능이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PU는 정격 80W 로 구동이 되었고, 터보 모드로 설정할 경우 90W 전력으로 유지되었습니다. 터보 모드로 사용하더라도 GPU 온도는 크게 오르지는 않지만, 그만큼 팬 소음이 커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CPU : 단순 벤치마크

역시 쿨링 성능이 좋은만큼 i7-10750H CPU의 성능을 시원시원하게 뽑아주는 모습입니다. 터보 모드로 구동할 경우 약간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터보 모드는 GPU의 작동 전력을 90W로 올리는 것에 의미가 있지, 소음에 비해 얻는 CPU 성능 이득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은 라이젠 르누아르 CPU의 멀티코어 성능이 워낙 압도적이어서 예전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인텔 i7-10750H 노트북 중에서는 거의 최상급 점수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CPU : 복합 벤치마크

순수 성능에 비해 PC Mark 점수는 다소 낮게 나온 편입니다. 아무래도 PC Mark는 저사양 작업을 지속적으로 구동하는 반응 속도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트북이 높은 클럭을 뽑아낸다고 무조건 좋은 점수가 나오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ROG G712 모델이 일상적인 문서, 사진, 영상 편집에 부족한 성능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날아다녀요)

기가바이트 에어로 15SB 모델과 비교하면 미디어 편집 작업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데, 아무래도 크리에이터 겸용으로 나온 노트북과 순수 게이밍 용도의 G712 모델과의 최적화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픽 : Direct X

대부분 GTX1660Ti 기반 게이밍 노트북은 CPU 전력 제한을 가하면서 GPU 성능에 올인하지 않는 이상 순정 상태에서 13000점 이상을 뽑기 어렵습니다. (언더볼팅 하면 가능한 경우는 많지만요.) 그런데 ROG G712는 CPU 성능도 넉넉하게 뽑아주는 상황에서 점수도 높게 나왔습니다. 이는 일부 RTX2060 게이밍 노트북 모델보다도 좋은 결과죠.

추가로 터보 모드를 사용할 경우 5%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제법 유의미한 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소음을 감수하고서라도 조금이라도 GPU 성능을 더 쥐어짜고 싶을 경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결국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GTX1660Ti 노트북 중에서는 최상급 성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픽 : 기타 API

확실히 높은 전력에서 안정적인 온도로 장시간 구동이 가능해서 그런지 모든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네요. 특히 인텔 기반 노트북들은 OpenGL 작업에서는 확실히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만약 어도비 프로그램이나 오토캐드와 같은 편집툴을 자주 다루신다면 르누아르 CPU보다 매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nm H프로세서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열도 ROG G712 모델에서는 어느정도 해소가 되기도 하고요.

물론 회사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눈치가 보이는 디자인이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성능 지표로만 보자면 ROG G712 모델은 고사양 업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사용 : 게이밍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저사양 게임은 옵션 타협 없이도 평균 144FPS 이상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오버워치 수준의 게임은 매우 높음 그래픽 옵션으로 경쟁전도 부드럽게 돌릴 수 있었고, 옵션을 높음 정도로 타협하면 평균 144FPS 에 근접할 수 있었습니다. (난전 상황 모두 포함해서) 조금 요구사양이 높은 배틀그라운드도 최상급 울트라 그래픽에서도 안정적으로 60FPS 이상으로 유지가 가능했고요.

어쌔신 크리드 : 오디세이와 같은 고사양 AAA급 타이틀에서는 60FPS 방어를 위해서 약간의 옵션 타협은 필요하지만, 충분히 좋은 그래픽 품질로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범주입니다. 사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RTX2060 게이밍 노트북보다 좋은 성능이라고 봐도 되겠죠.


실사용 : 편집작업

편집툴 렌더링 시간도 확실히 9세대 시절보다는 조금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i7-10750H 사양의 니트로5의 영상 인코딩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뭔가 설정을 잘못했던 것이 아닐까 싶네요. 당시에는 제가 i7-10750H를 처음 만져보는 것이라서 이상한 결과라고 생각은 못했습니다.

어찌됐건 크리에이터 노트북인 기가바이트 에어로15와 비교하면 미세하게 더 빠르지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닌 정도네요. ROG G712도 영상 편집이나 3D 그래픽 편집 용도로도 제법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사용 : 기타

SSD는 상당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왠일로 기본 모델에 512GB 용량의 SSD를 달아주나 싶었는데, 평이 상당히 안좋은 인텔 660p 모델이더군요. 사실 저는 SSD 성능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어서 어지간한 제품은 별다른 불편함 없이 사용하는데, 이 녀석은 신경 쓰일 정도로 불편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읽기/쓰기 작업을 조금만 길게 지속해도 속도가 확 떨어진다거나, 가벼운 작업 중에도 SSD 이용율이 100%를 찍는 경우가 많다거나 하는 문제점들이 많더라고요. 이건 SSD의 QLC 작동방식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660p 모델의 컨트롤러가 썩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ROG G712 모델을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한다면 SSD 교체도 고려할 것 같아요.

무선 랜카드는 최신 AX201 모델이라서 와이파이6 규격도 지원되고 속도나 안정성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대용량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때에는 오히려 SSD 성능이 오락가락해서 체감 속도가 느리게 느껴지더군요.


[ 총평 ]

역시나 ROG Strix 시리즈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물론 무게나 디자인, 재질은 썩 좋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애초에 그런 요소를 기대할만한 가격대의 제품은 아니기도 하고요. 그저 100만원 초반대 게이밍 노트북은 GTX1660Ti 그래픽을 달고 하드웨어 성능 빵빵하게 뽑아주는 쿨링 설계만 갖춘다면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ROG G712 모델은 100만원 초~중반대의 17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 독보적일 정도로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최소한 발열제어와 성능 측면에서는요)

물론 이 쿨링 성능을 위해서 노트북의 힌지 부위에 추가적인 통풍구가 있어서 덩치가 커진다는 단점은 있지만, 17인치 게이밍 노트북을 휴대할 목적으로 구매하지는 않잖아요?

만약 GTX1660Ti 의 성능에 한계를 느끼신다면 RTX 2070 모델로 구매하셔도 충분히 발열제어가 가능한 설계인 것으로 보이니 안심하고 업그레이드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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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 발표 요약 – 핵심 질문을 모두 회피한 수박 겉핥기 https://www.jntechreview.com/news/events/intel-11thgen-tigerlake-release https://www.jntechreview.com/news/events/intel-11thgen-tigerlake-release#comments Thu, 03 Sep 2020 10:15:34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5895 드디어 인텔의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가 공식적으로 공개됐습니다. 과연 Xe 내장그래픽의 성능은 어떨 것인지? 그리고 인텔이 그동안 라이젠에게 당했던 수모를 설욕해낼 수 있을지?... 는 확신이 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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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인텔의 이번 11세대 타이거레이크 CPU 발표는 인텔의 존망을 가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인텔의 주력 14nm 공정 CPU는 이미 5년이나 우려먹은 상태인데다가 작년의 10nm 신공정 아이스레이크도 출시 이후 시장에서 반응이 미적지근 했었죠. 심지어 AMD 라이젠도 3세대 르누아르에 들어서는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순수하게 성능만으로도 인텔 경쟁 기종보다 우위를 점하기 시작해서 인텔은 이번에 뭔가 큰 한방을 보여줘야만 했습니다.

거침 없는 AMD의 성능 향상

하지만 이번 발표 역시 전형적인 인텔의 방식대로 명확한 정보는 없었고, 두루뭉술하게 “이전 모델보다 성능이 20% 향상됐습니다! 그래픽은 2배 더 빠릅니다!” 같은 뜬구름 잡는 지표만 제시해주더라고요.

영상 발표 내용에서는 정말 요약해드릴만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사전에 유출됐던 PPT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타이거레이크 CPU에 대한 제 의견을 제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주요 변경점 & 모델명 체계

2. 슈퍼핀 구조 & 전력효율 개선

3. 벤치마크 결과

4. 프로젝트 아테나 & EVO

5. 공개된 타이거레이크 노트북 모델

6. 개인적인 생각


1. 주요 변경점 & 모델명 체계

인텔이 제시한 타이거레이크의 개선 사항으로는 CPU 아키텍처 / 내장그래픽 / 인공지능 기능 / 내장된 썬더볼트4 및 4세대 PCIe 인터페이스 / 내장된 와이파이6 기능과 같은 요소들이었습니다. 순수한 CPU 성능 개선에 대한 내용보다는 통합적인 기능이 강화됐다고 보는 것이 맞겠죠. 아마도 인텔 CPU도 점점 모바일 칩셋과 같이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칩 하나에 담는 SoC(System on Chip)와 같은 개발 방향을 택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텔이 직접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적인 요소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사용자 체감 성능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순수 공정 기술력의 개선에 대한 내용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타이거레이크 CPU는 모델명이 한층 더 복잡해졌습니다. 과거 10세대 CPU 출시 당시에도 14nm 코멧레이크와 10nm 아이스레이크는 네이밍 체계가 완전히 달라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혼란을 줬던 적이 있죠.

이번에는 10nm 타이거레이크 내에서도 소비전력 등급(TDP)에 따라 모델명이 조금씩 달라서 노트북을 구매할 때 유심히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세대 i5라고 해서 다 똑같은 성능은 아닐테니까요.

표로 보면 머리만 아플테니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

  1. 11세대 저전력 타이거레이크는 7~15W 등급과 12~28W 등급으로 나눠진다.
  2. 7~15W 등급은 모델명 숫자 마지막이 “0”으로 끝난다.
  3. 12~28W 등급은 모델명 숫자 마지막이 “5”로 끝난다.
  4. 뒤에 붙은 G4, G7은 Xe 내장그래픽의 등급이다. (하지만 같은 G7도 모델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음)
  5. i3 모델은 세부 모델명에 따라 2코어 구조와 4코어 구조가 있으니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6. 4코어 구조의 i3 모델은 2021년 이후에 출시 예정이다.

기존에는 단순하게 모델명 뒤에 Y가 붙으면 5W 등급, U가 붙으면 15W 등급, H가 붙으면 45W 등급으로 편하게 식별이 가능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피곤해지게 생겼네요.

여기서 12~28W 등급은 당연히 1kg 이하의 초경량 모델에서는 쿨링 성능의 한계로 인해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타이거레이크 CPU의 온전한 성능을 제대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덩치가 있는 노트북 모델을 선택해야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애초에 휴대용 울트라북 중 온전하게 28W 수준의 열을 제대로 해소할 수 있는 모델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결국 이번에도 인텔이 제시하는 최대 터보 부스트 클럭에 도달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이거레이크 15W와 28W 전력제한 상황에서의 성능 차이 비교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10nm 제품군 중에서도 6코어 구조의 i7 모델도 존재할 줄 알았는데, 여전히 4코어 / 8스레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코어 당 성능 개선은 이루어졌고, 아이스레이크와 비교해서 가격이 비싸지지는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2. 슈퍼핀 구조 & 전력효율 개선

타이거레이크 CPU는 기존과는 다른 “슈퍼핀(Superfin)” 구조를 채택해서 특별한 공정 미세화 과정 없이도 전력 효율을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사실 세부적인 내용은 저도 복잡해서 알아듣기가 조금 힘들었고, 간단히 결론만 요약해드리자면 :

  1. 전류 저항이 줄어듬 / 한번에 채널을 통과하는 전류랑 증가
  2. 각 트랜지스터 사이에 전류가 통과하는 속도 증가
  3. 각 트랜지스터의 크기가 소폭 증가하는 대신 성능 증가
  4. 적층 구조 사이의 구분막의 전도성 증가

그래서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낮은 전력에서도 이전보다 높은 클럭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10세대 아이스레이크 CPU도 잠재적인 성능은 매우 좋았는데, 전력 대비 유지 가능한 클럭이 지나치게 낮았다는 것이 문제였죠. 이 부분은 제가 과거 레노버 슬림5 아이스레이크 모델을 테스트할 때 느꼈던 점이었습니다.

만약 현재 인텔의 10nm 공정 상태로도 안정적으로 높은 클럭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타이거레이크의 성능도 제법 좋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인텔이 보여준 대부분의 벤치마크는 노트북이 안정적으로 28W의 발열을 온전히 해소된다는 전제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서 실제 사용 환경과는 조금 동떨어진 결과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텔이 제시한 자료에서도 타이거레이크 CPU는 15W 상태와 28W 상태에서 성능이 약 35% 정도 차이가 날 정도니까요.


3. 벤치마크 결과

아쉽게도 이번에 인텔이 제시한 모든 벤치마크 결과는 구체적인 테스트 조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시된 여러 자료들을 종합해서 보면 타이거레이크 CPU가 28W 조건에서 구동이 되는 상황을 기준으로 진행이 됐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데이터는 모두 CPU 성능의 향상 보다는 내장그래픽과 인공지능 기능의 개선에 대한 내용이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저는 타이거레이크의 CPU 성능은 “싱글코어 성능과 전력효율이 조금 개선된 개량형 아이스레이크” 수준일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높은 클럭에서의 효율 개선을 약속하는 인텔

어찌됐건 인텔이 이번 발표에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바로 내장그래픽으로 어느정도 고사양 게임도 가능할 정도로 내장 Xe 그래픽의 성능을 개선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게임 그래픽 옵션을 어떻게 설정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별도로 없어서 인텔의 주장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분명히 “내장그래픽으로 배틀그라운드도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주요 인기 타이틀만 추려서 보자면 :

  1. 리그 오브 레전드 – 175FPS
  2. GTA 5 – 약 68FPS
  3. 위쳐3 – 약 51FPS
  4. 배틀그라운드 – 약 39FPS
  5. 둠 이터널 – 약 32FPS

정도인 것 같군요.

라이젠 르누아르 4800U와 인텔 10세대+MX350 조합의 노트북과도 비교가 이루어졌는데, 라이젠보다는 게임 성능이 우월하고 MX350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테스트가 진행된 저긴이 라이젠은 15W 기준, 인텔은 28W 기준일 가능성도 염두에는 두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사실상 28W면 기존의 15W 저전력보다는 라이젠의 고성능 35W HS CPU에 더 근접할 수준의 전력 소모이긴 하니까요. 실제로 인텔이 제시한 그래프에서 4800U 모델의 오버워치 평균 프레임이 53FPS 정도인데, 제가 보다 성능이 낮은 4500U 사양의 에이서 아스파이어5를 테스트할 때에는 오버워치 “낮음” 그래픽 옵션으로 평균 75FPS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테스트 환경이 달랐겠지만요.)

단순 CPU와 그래픽 성능 향상 외에도 타이거레이크는 별도의 인공지능 코어가 강화되어서 낮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자동으로 업스케일링 하거나 화상채팅 중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네요.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 발표를 했던 엔비디아도 인공지능 기능을 통한 성능 향상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맥락이 비슷하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하드웨어의 성능 향상이긴 하겠죠.



4. 프로젝트 아테나 & EVO

프로젝트 아테나는 인텔이 “좋은 노트북”에 해당하는 조건을 제시해서 해당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노트북 모델에 부여하는 일종의 인증 제도입니다. 삼성 갤럭시북 이온이나 델의 XPS 시리즈도 대표적인 아테나 인증 노트북 중 하나죠.

하지만 최근에 와이파이6와 썬더볼트4 규격의 등장으로 인해 2020년 하반기부터는 아테나 인증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신형 포트 탑재, 메인보드 소형화, 대용량 배터리, 일정 수준 이상의 디스플레이 스펙 등이죠.

그런데 프로젝트 아테나 기준은 일반적인 휴대용, 혹은 사무용 노트북 기준이지, 고사양 노트북의 사용성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게이밍 노트북이 아테나 인증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마음 상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인텔은 이번에 아테나보다 상위 인증 단계인 “EVO” 인증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패스트 차지, 9시간 이상의 배터리 지속시간, 1초 이내에 절전 모드에서 해제가 되어야 하는 등 조금 기준이 까다롭죠.

뭔가 인텔이 CPU 제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인증제도 브랜딩을 통한 수익을 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썩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좋은 울트라북”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이건 제 억측일 수도 있겠지만, 인텔이 도저히 CPU 기술력으로 현 시장의 흐름을 따라잡기 힘들어지니까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자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번 발표에서 가성비 라이젠 제품군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책이 전혀 제시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아예 저가형 노트북 CPU 시장은 포기하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타이거레이크 발표와 새로운 EVO 인증제도에 발맞춰서 모든 라인업의 로고를 새로 디자인한 것이 절대 우연은 아니겠죠.


5. 공개된 타이거레이크 노트북 모델

이번 발표에서는 대놓고 신규 노트북 라인업을 소개해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영상이 지나가면서 짧게 언급된 제품이 몇몇 있었을 뿐이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타이거레이크 CPU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몇몇 노트북 모델을 추려보겠습니다.

1) 삼성 갤럭시북 Flex 5G

이미 국내에서 인기 있었던 모델이라 특별히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대체로 삼성 프리미엄 노트북은 12월에 출시가 되니까 연말이나 되어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언급은 없었짐나 갤럭시북 이온도 타이거레이크 CPU를 달고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2) 레노버 요가 슬림7 카본

제가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28W 규격의 타이거레이크를 달고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Xe 그래픽 성능만 좋다면 썬더볼트4와 더불어서 휴대용 + eGPU 조합으로 실사용해볼까 싶네요.

3) 에이서 스위프트5

에이서의 고급형 경량 울트라북 모델인 스위프트5 입니다. MX450 그래픽을 달고 출시될 것이라는 소리가 있지만 아직 그건 확실하지 않네요. 경량 모델인 만큼 7~15W 규격의 타이거레이크 CPU를 달고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4) 레노버 씽크패드 나노

저는 개인적으로 씽크패드 시리즈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2020년 기준으로는 조금 베젤이 두꺼워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었죠. 이번에 새로 출시될 씽크패드 나노 모델은 베젤리스 디자인 트랜드에 합류한 것으로 보입니다.

5) 델 XPS13 (2021)

XPS 시리즈야 뭐 언제나 꾸준하죠. 프리미엄 인텔 울트라북의 선두주자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살인적인 가격에 비해 QC 문제 논란이 항상 조금 있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디자인만 놓고 보자면 여전히 윈도우 노트북 중 최상급이라고 생각합니다.

6) 에이수스 익스퍼트북 B9

국내에서 그램 대항마로 반짝 인기를 얻었던 모델이죠.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나름 디자인과 무게, 성능 밸런스를 잘 잡은 편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 녀석도 조만간 타이거레이크 리프레시 버전이 나올 것 같네요.


6. 개인적인 생각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아쉬운 발표였습니다. 사실상 인텔이 중저가형 노트북 시장은 아예 포기하고 고급화 브랜딩 전략을 채택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이 느껴졌거든요.

과거에 인텔은 당당하게 구체적인 벤치마크 자료를 제시하면서 압도적인 성능 우위를 자랑했는데, 요즘은 어떻게든 성능 부분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하면서 쓴소리 막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요 근래 혹평받을 일밖에 없는 인텔의 모든 발표를 담당하고 있는 그레고리 브라이언트가 불쌍할 지경이더군요.

인텔의 암흑기에 모든 발표를 담당하고 있는 불쌍한 그레고리 아저씨

이번에도 약간의 벤치마크 자료를 제시해주긴 했지만, 테스트 환경이나 사용된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반쪽짜리 정보였을 뿐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타이거레이크 CPU의 성능이 기대 이하일 것이라고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제 생각에는 인텔 입장에서 성능에 자신이 있었다면 보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계속 드네요.

그나마 이번 발표에서 제공된 장미빛 결과들은 모두 28W CPU 기준인데, 과연 우리가 흔히 하는 1.2kg 이하의 경량 울트라북에서 이 정도 전력소모와 쿨링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요.

결국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7~15W 등급의 타이거레이크 성능이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 이건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어야 제대로된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10세대 까지는 인텔이 AMD한테 쩔쩔매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약간 통쾌했습니다. 그동안 인텔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쌓아둔 업보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인텔이 부진을 털어내고 조금 힘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인텔이 무너지면 AMD가 악역이 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저는 인텔이 이번 11세대 타이거레이크 발표에서 강력한 한방을 들고 와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만, 발표 내용을 본 이후에도 인텔이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는 않네요. 부디 제가 틀렸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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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 3070 / 3080 / 3090 암페어 그래픽 발표 요약 – 기다린 보람이 있는 성능 향상 https://www.jntechreview.com/news/events/nvidia-rtx3000-ampere https://www.jntechreview.com/news/events/nvidia-rtx3000-ampere#comments Tue, 01 Sep 2020 23:37:28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5847 올해 초부터 엄청난 성능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루머와 함께 많은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엔비디아의 RTX 3000번대 “암페어(Ampere)” 그래픽 시리즈가 발표됐습니다. 그리고 발표 내용은 그 기대 이상이더군요. 물론 제조사의 공식 발표 내용을 액면가 그대로 100%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가히 “혁신적”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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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엄청난 성능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루머와 함께 많은 하드웨어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엔비디아의 RTX 3000번대 “암페어(Ampere)” 그래픽 시리즈가 발표됐습니다. 그리고 발표 내용은 그 기대 이상이더군요.

물론 제조사의 공식 발표 내용을 액면가 그대로 100% 받아들일 수는 없겠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가히 “혁신적”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 목차 ]

1. 응답속도 개선

2.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

3. 인공지능 텐서코어 개선

4. DLSS 기능 개선

5. RTX 3000번대 성능 & 가격

6. 개인적인 생각


1. 응답속도 개선

빠른 반응 속도가 승패를 결정짓는 E-스포츠 분야에서는 조금이라도 높은 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고가의 게이밍 전용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응답속도가 느릴 경우에는 실제 게임 상황과 모니터에 출력되는 화면에 미세한 시간차가 발생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조준하기 매우 어려워지죠.

그런데 엔비디아는 향후 그래픽 드라이버에 “NVIDIA Reflex”라는 기능을 도입해서 기존 GTX 1000번대, RTX 2000번대 그래픽 사용자도 별도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응답속도를 개선하겠다고 하네요.

CPU와 GPU의 데이터 전달을 최적화하는 방식인데, 모든 게임에 적용되는 것안 아니고 엔비디아가 Reflex 기능에 알맞게 최적화 시킨 타이틀에 국한됩니다. 발표 중에는 현재 발로란트, 데스티니2, 포트나이트에 적용이 될 것이고, 지원되는 게임 타이틀 종류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360Hz가 지원되는 하이엔드 G-Sync 게이밍 모니터도 대거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모델명 언급은 없었지만 에이서, 델, 에이수스, MSI에서 RTX 3000번대 출시와 발맞춰서 신형 모니터 출시 소식이 들릴 것 같네요.


2.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

엔비디아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소프트웨어에 게임 스트리밍 기능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추가됐더라고요. 특히 크로마키 배경 없이 인공지능이 알아서 스트리머를 제외한 배경을 투명화 해주는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별도로 그린스크린을 설치하기 힘든 소형 스트리머들에게는 희소식일 것 같네요.

추가로 주변의 잡음을 차단하는 기능과 카메라가 소프트웨어 줌을 통해 스트리머의 얼굴에 초점을 고정시키는 자잘한 기능도 제법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발표 영상의 8분 35초 구간 참고)


3. 인공지능 텐서코어 개선

RTX 그래픽 시리즈에는 인공지능 연산을 담당하는 “텐서 코어”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과거에는 레이 트레이싱과 DLSS 기능을 보조하는 수단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이 텐서 코어의 기능이 대폭 추가가 됐더라고요.

단순 그래픽 표현 뿐만 아니라 음성을 인식해서 캐릭터의 얼굴 움직임을 자동으로 표현하거나 영상 자료를 분석해서 스스로 폴리곤을 그려내는 기능들은 신기하기도 하거니와 실제 게임 제작 과정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소개된 6가지 기능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 (발표 영상의 13분 15초 구간 참고)

  1. Character Concepting : 다양한 인물 사진 조합으로 그래픽화된 캐릭터 이미지를 생성
  2. Audio to Facial Animation : 사람의 음성에 따라 캐릭터의 입 모양을 자동으로 구현
  3. Character Locomotion :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방향전환에 따른 동작으로 자동으로 구현
  4. Video to 3D : 동영상의 사물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폴리곤 생성
  5. Physics Simulation : 딥러닝 기능으로 사물의 물리적 움직임을 자동으로 구현
  6. RT Denoising : 저품질 영상의 부족한 디테일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업스케리링해서 표현

이런 기능들은 모두 기존 미디어 산업 분야에서 이미 대중적으로 사용이 되었지만, 별도의 모션 캡처 장비나 사람의 수작업이 필요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소규모 스튜디오나 인디게임 개발사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3D 어셋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DLSS 기능 개선

위의 텐서 코어 기능 개선으로도 알 수 있지만, 이번 암페어 시리즈 GPU는 특히 인공지능 기능 개선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셰이더와 텐서 코어가 무려 2.7배나 증가했다고 하더군요.

이로 인해 인공지능이 DLSS 기능으로 연산해낼 수 있는 그래픽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제로 GPU에 가해지는 그래픽 렌더링 부하가 이전보다 더욱 낮아졌다고 합니다. 엔비디아 발표 내용으로는 일부 게임 장면은 네이티브 4K 상태보다 DLSS로 업스케일링한 4K 화면이 더 선명하다고는 하지만, 이건 조금 믿기 힘들어 보이네요.

어찌됐건 DLSS 기능이 개선되면서 4K 해상도나 레이 트레이싱 상태로 게임을 구동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실제로 발표 내용 중 레이 트레이싱+DLSS+8K 해상도 상태로 최신 게임 타이틀(울펜슈타인 : 영블러드 / 컨트롤)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구동환경 정보는 없기 때문에 맹신하지는 마시고요.


5. RTX 3000번대 성능 & 가격

사실 모든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바로 신형 RTX 3000번대 암페어 시리즈의 성능과 가격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성능은 둘째 치고서라도 엔비디아가 신형 GPU의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 RTX 3070 – 셰이더 20TF / RT코어 40TF / 텐서코어 163TF / 8GB GDDR6 ($499, 10월)
  • RTX 3080 – 셰이더 30TF / RT코어 58TF / 텐서코어 238TF / 10GB GDDR6X ($699, 9월)
  • RTX 3090 – 셰이더 36TF / RT코어 69TF / 텐서코어 285TF / 24GB GDDR6X ($1499, 9월)

사실상 RTX 3070은 기존의 RTX 2070 Super와, 그리고 RTX 3080은 기존의 RTX 2080 Super와 동일한 가격 구간이죠. RTX 3090은 기존의 한정판 타이탄 그래픽 시리즈의 후속작인데, 타이탄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기대보다 높아서 이번에는 양산을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RTX 3070이 가장 매력적인 가격대 성능 구간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국내 수입 가격은 어떻게 될지는 장담 못합니다 ㅜ.ㅜ)

여기서 주의해서 봐야 하는 점은, 엔비디아에서 공식적으로 RTX 3080의 성능이 RTX 2080 Super 모델의 2배가 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레이 트레이싱과 DLSS 기능을 활성화 시킨 상태에서의 비교 자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텐서 코어가 대폭 증설된 RTX 3080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DLSS가 지원이 되지 않는 게임이라면 아무래도 이 차이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이런 세부적인 실사용 중 게임 프레임 차이는 암페어 시리즈가 정식으로 발매된 다음에 확인해본 후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을 권장드려요.

조만간 출시될 최신 게임 중 [콜 오브 듀티 : 콜드 워]와 [사이버펑크 2077] 타이틀은 확실히 레이 트레이싱과 DLSS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니 암페어의 성능을 체감하기에 좋을 것 같네요.


6. 개인적인 생각

여러모로 혁신적인 기능과 성능을 담아낸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가 계속 오르던 이유도 납득이 가더라고요.

무엇보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RTX 3000번대 암페어 시리즈는 게임 성능보다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을 더 높이 사고 싶습니다. 게임은 물론 영화 제작 현장에서도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물론 저도 해당 직군 종사자가 아니라 뇌피셜입니다만)

게임의 그래픽 성능에 대해서는 저는 GPU 기술이 어느정도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그래픽 프로세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수준으로는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성능 향상 체감을 선사하기는 힘든 단계라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레이 트레이싱을 추구하는 엔비디아의 개발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레이 트레이싱 기능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이제는 RTX 3080의 등장으로 인해 이제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혹은 고주사율 4K 게이밍도 현실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게임 외의 미디어 산업 분야에서는 RTX 그래픽 시리즈가 앞으로도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게 될 것 같고요.

아, 그리고 현 시점에서 노트북 구매 예정자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 엔비디아 GPU가 발표되고 6개월 정도는 지나야 노트북에도 적용되기 시작하니까요. 내년 초까지 구매를 보류하겠다면 모를까, 지금 당장은 GTX 1660Ti, 혹은 RTX 2000번대 계열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셔도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신형 암페어 그래픽 시리즈는 모두 전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발열 해소가 제한적인 노트북에 어떤 방식으로 적용이 될지도 지켜봐야 하고요. (신형 하드웨어에 너무 집착하면 평생 신제품 못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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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 젠북 UM433IQ 르누아르 노트북 리뷰 – 일반 사용자에게는 추천 / 마니아에게는 비추천 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sus-zenbook-um433iq 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sus-zenbook-um433iq#comments Sat, 29 Aug 2020 07:01:53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5714 가성비 모델밖에 없던 라이젠 노트북 시장에 제법 고급 모델이 등장했네요. MX350 그래픽까지 달고 나와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녀석, 젠북 UM433IQ 모델의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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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라이젠 노트북들은 대부분 저가형 가성비 모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3세대 라이젠 르누아르 CPU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HP 엔비 X360이나 오늘 리뷰할 에이수스 젠북 UM433IQ 모델과 같은 고급형 기종도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특히 젠북 UM433IQ 모델은 특이하게도 내장그래픽이 강화된 르누아르 CPU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외장 MX350 그래픽을 달고 있는 구성이죠. 이 때문에 울트라북으로 게임이나 영상 편집과 같이 그래픽 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과연 젠북 UM433IQ는 르누아르 노트북 중에서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려줄 수 있을지, 그리고 MX350의 그래픽 성능을 얼마나 발휘해줄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시점의 가격 : 약 100만원

[ 좋아요 ]

  • 무게
  • 디자인
  • 디스플레이
  • 저발열 / 저소음

[ 싫어요 ]

  • 과도한 전력 및 성능 제한
  • 확장성 부족
  • 포트 기능성 부족

[ 용도 ]

작고 가벼운 노트북에서 저사양 게임이나 간단한 미디어 편집 작업도 병행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알맞는 구성.

[ 한줄평 ]

세부적으로 깊게 파고 들면 실망스러운 점이 제법 많이 보여요. 하지만 까다롭게 따지지 않고 그저 무난하게 잘 작동하는 휴대용 노트북을 원한다면 나름 가성비 좋은 녀석입니다.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사비로 직접 구매했습니다. 모든 내용은 JN테크리뷰의 편집자인 게사장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 목차 ]

1. 스펙 & 가격

2-1. 외관 & 포트구성

2-2. 내구성 & 내부구조

3. 키보드 & 트랙패드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5. 성능 & 발열

6. 배터리

7. 총평


1. 스펙 & 가격

최근에 출시된 대다수의 휴대용 울트라북들은 램이 확장 불가능한 온보드 방식입니다. 젠북 시리즈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젠북 UM433IQ는 라이젠5-4500U+8GB램 구성과 라이젠7 4700U+16GB 램 구성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다른 가성비 노트북들과 달리 좋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에이수스의 고급형 젠북 시리즈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펙 대비 가격은 제법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쉽게도 리뷰 작성 시점 기준으로 16GB 램 모델은 품절 상태입니다.

특이하게도 젠북 UM433IQ는 내장그래픽 성능이 제법 괜찮은 르누아르 CPU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외장 MX350 그래픽을 달아줬습니다. 아무래도 가벼운 노트북이라서 정규 25W 버전은 아니고 10W 저전력 MX350이라는 점은 참고해주시고요.

그리고 최근에 새로 출시된 신형 르누아르 젠북 UM425 모델은 UM433과는 조금 다른 녀석이기 때문에 구매하실 때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2-1 외관 & 포트구성

제가 2년 전에 젠북 UX433 모델을 처음 봤을 때에는 혁신적일 정도로 이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르누아르 젠북 UM433도 상판의 원형 헤어라인 패턴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비슷한 디자인이고요.

굳이 까다롭게 따지자면 키보드 상단부의 크롬(?)으로 추정되는 마감 부위가 조금 저렴한 느낌이 난다는 것이 소소한 단점인 것 같네요. 그래도 가격대를 감안하면 압도적인 베젤리스 디자인과 깔끔한 알루미늄 재질 덕분에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젠북 시리즈답게 무게는 매우 가벼운 편입니다. 메탈 재질에 14인치 노트북이 1.2kg도 안된다는 것은 상당히 큰 장점이죠. 베젤리스 디자인 덕분에 전반적인 노트북의 크기도 작아서 휴대성은 매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무게에 MX350의 발열까지 감당이 가능할지 여부는 조금 의심스럽긴 했지만요. (실제로 테스트 중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포트 구성은 경량 노트북 치고는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얼핏 보기에는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USB-A, USB-C, HDMI, 마이크로 SD 슬롯까지 모두 충실하게 갖추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히 보면 USB-C 포트가 PD 충전이나 디스플레이 출력이 안되고, HDMI도 1.4버전이라서 4K 모니터 연결에 제한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USB-A 포트 1개는 전송 속도가 느린 2.0 버전이고 마이크로 SD 슬롯도 속도가 평균보다 느린 편이고요.

물론 PD 충전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4K 모니터에 노트북을 연결할 계획이 없다면 크게 문제가 되는 포트구성은 아니지만 나름 에이수스의 고급형 울트라북 브랜드인 “젠북” 이름을 달고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원가절감하는 것은 썩 보기 좋지 않은 것 같아요.


2-2. 내구성 & 내부구조

그래도 나름 젠북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서 UM433IQ 모델도 알루미늄 재질입니다. 특별히 고급스러운 마감은 아니지만 확실히 저가형 노트북에 비해서는 탄탄한 느낌이 납니다. 특히 노트북의 무게가 1.15kg라는 점을 감안하면 잘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힌지 밸런스도 잘 잡혀있어서 한 손으로 노트북을 열 수 있으면서 디스플레이 고정력도 좋습니다. 에르고 리프트로 인해 힌지 하단부와 바닥이 접면하는 부위에 고무 발판으로 보강이 되어 있어서 긁힘도 방지가 되는 구조이고요. (삼성 갤럭시북에서는 고무 발판이 없는 것이 큰 단점)

굳이 사소한 지적을 하나만 하자면 하판의 결합부위에 약간의 단차가 있고, 그 단차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해당 부분 마감도 뭔가 깔끔한 느낌은 아니고요. 어차피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하판을 볼 일은 많지 않아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판 개봉 난이도는 딱 중간 정도입니다. 별모양 Torx-T5 드라이버가 필요하고 2개의 PH1 십자 나사는 고무 발판 아래에 숨겨져 있는 구조에요. 고무 발판은 미세 집게로 조심스럽게 탈착할 수 있지만 험하게 조작하면 하판에 흠집이 나거나 고무 발판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노트북을 분해해도 SSD 교체장착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특별히 사용자가 직접 분해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MX350 그래픽까지 달린 노트북 치고는 내부 방열 구조가 조금 불안해 보이긴 합니다.

내부 포트는 납땜으로만 고정되어 있지만, 고정 지점이 많아서 특별히 포트 내구성이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3. 키보드 & 트랙패드

키보드 배열은 14인치 노트북 치고는 제법 정석적입니다. 전원 버튼이 다른 키들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살짝 불만이지만, 이런 배열을 워낙 여러번 쓰다 보니 이젠 저도 적응해버린 것 같네요. 당연히 컴팩트한 14인치 노트북에서는 넘버패드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노트북과 동일한 실버 톤의 키캡 색상과 하얀색 백라이트 조합은 누가 생각해낸 것인지 궁금하더라고요. 밝은 곳에서는 키캡의 각인을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고, 어두운 곳에서는 백라이트를 켜도 지저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백라이트 켜져 있는 것 맞습니다

타자를 칠 때에는 깊이감 있는 타건감은 아니지만 적당히 잘각거리는 구분감이 있어서 나름 귀여운(?) 맛이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크게 취향을 타지 않고 무난하게 적응할 수 있는 타건감이라고 생각해요.

트랙패드는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상하 길이가 좁은 것은 컴팩트한 노트북이라서 어쩔 수 없지만, 좌우 공간이 넉넉하면서 팜 리젝션도 문제없이 작성해서 사용성이 좋더라고요.

고급형 노트북답게 표면도 유리 코팅이 되어 있어서 매끄럽게 느껴졌고, 트랙패드의 어느 부위를 클릭하더라도 균일하게 눌러졌습니다. 상위 젠북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스크린패드 기능이 없긴 하지만,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4. 디스플레이 & 사운드

저는 개인적으로 젠북 UM433IQ 모델의 가장 큰 가치는 MX350 그래픽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요즘 100만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디스플레이 품질이 괜찮은 르누아르 노트북을 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홍보 자료처럼 sRGB 100% 수준으로 측정이 되지는 않지만, 보급형 NTSC 45% 패널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게다가 HP 엔비 X360이나 레노버 요가 슬림7 모델과는 달리 저반사 패널이라 시인성도 좋고요.

웹캠은 일반적인 수준의 720p 해상도입니다. 사실 200만원짜리 프리미엄 노트북에도 아직 720p 웹캠을 달아주는 추세라서 딱히 불평하기는 힘들지만, 갈수록 화상통화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제조사들도 웹캠에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합니다.

그래도 베젤리스 디자인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웹캠의 위치가 디스플레이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적외선 카메라를 통한 안면인식 기능도 제법 빠르고 정확한 편이었습니다.

스피커 품질은 평균 이상입니다. 아무래도 노트북 스피커의 한계 때문에 풍부한 저음 표현력은 없지만 중음이나 고음은 특별히 거슬리게 느껴지는 부분 없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사용하면서 이어폰을 찾게 되는 녀석은 아니었어요.



5. 성능 & 발열

세부적인 벤치마크 점수와 게임 성능 테스트 결과는 일반 구독자분들에게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벤치마크 포스트로 분리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라이젠 3세대 르누아르 CPU는 기본적인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기본적인 문서 편집, 인터넷 서핑, 동영상 시청과 같은 일상적인 작업에서 성능이 부족함을 느낄 일은 없습니다. 유튜브 4K 동영상 재생도 특별히 프레임 드랍 없이 잘 구동이 됐고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다빈치 리졸브 동영상 편집 작업은 다른 르누아르 노트북에 비해서 유난히 느리더라고요. 이 증상은 MX350 그래픽을 아예 비활성화시키니까 해소가 됐습니다. 아마도 그래픽 드라이버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 에이수스 공식 서비스센터에 문의해도 애초에 젠북 시리즈는 고사양 노트북이 아니라서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젠북 UM433IQ를 구매하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MX350의 추가적인 그래픽 성능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위에 언급한 호환성 문제 뿐만 아니라, 쿨링 성능의 한계로 인해 CPU와 GPU의 성능을 온전히 활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벤치마크 포스팅에서 세부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일부 저가형 라이젠5 4500U 내장그래픽 노트북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는데, 이럴거면 왜 굳이 MX350 그래픽을 달아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굳이 따지자면 프리미어 프로나 딥러닝 툴에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외하고 순수 성능만 놓고 보면 그다지 성능적인 이득이 없었어요.

특히 어느정도 게임 성능을 기대하고 젠북 UM433IQ 모델을 구매하신다면 크게 실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내장그래픽으로도 구동 가능한 게임 정도까지만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성능 제한이 심하게 걸려 있는 대신, 노트북의 코어 온도와 표면으로 전달되는 온도 모두 매우 낮은 편이었습니다. 애초에 노트북으로 고사양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성능 좋고 발열이 조금 있는 노트북보다 사용감이 좋게 느껴질 수는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팬 소음도 순간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일부 상황만 제외하면 울트라북 중에서도 조용한 편입니다. 나름 이해가 가는 설계이긴 하지만 이럴거면 MX350을 달아준 의미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떨치기 히들지만요.


6. 배터리

일반적인 울트라북에서 배터리가 50Wh 수준이면 특별이 용량이 크다고 보기는 힘들죠. 하지만 젠북 UM433IQ 모델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 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고사양 작업을 하지만 않는다면 예상 외로 배터리가 오래 버텨주는 편입니다.

화면 밝기 80% 상태에서 일반적인 블로그 포스팅 작업을 할 경우 배터리가 7시간 조금 넘게 버텨줬고, 조금 더 부하가 많이 걸리는 PC Mark 배터리 테스트에서는 3시간 35분 밖에 버티지 못하더라고요. (일반적인 울트라북은 4시간 정도)

사용자가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배터리 사용시간 차이가 유독 많이 나는 노트북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동봉된 65W 충전기는 크기도 작고 정사각형 모양이라서 컴팩트하게 수납하고 다니기 용이했습니다. 1시간에 배터리를 60~70% 정도 충전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충전시간도 빠른 편이었고요. 여러모로 젠북 시리즈는 휴대성 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본 충전기 성능이 좋아도 휴대성이 강조된 고급형 울트라북에서 USB-C PD 충전이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큰 실수인 것 같아요. 참고로 최근에 추가로 출시된 후속 모델인 젠북 UM425 모델에서는 PD 충전이 지원됩니다.


7. 총평

여러모로 이번 르누아르 젠북에 대한 제 평가는 이중적인 느낌입니다. 제품이 하드웨어 성능을 얼마나 정직하게 발휘할 수 있느냐를 평가하는 노트북 마니아 입장에서 보자면 이번 젠북 UM433IQ 모델은 실패작이나 다름 없습니다. 특히 MX350은 거의 스펙시트에 마케팅 용도로 기재하기 위해 장착한 느낌이 들 정도로 성능적인 이득을 느끼기 힘들었고요.

하지만 이런 내부 사정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일반 사용자가 이 가격대에 디스플레이도 좋고 디자인과 휴대성까지 챙긴 르누아르 노트북을 구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또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만약 노트북 하드웨어에 관심 없는 사람이 디스플레이 품질도 괜찮고 가벼운 게임도 가끔 돌릴 수 있는 휴대성 좋은 울트라북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젠북 UM433IQ 모델을 추천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사용하고 싶은 녀석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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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ntechreview.com/reviews/laptop/asus-zenbook-um433iq/feed 4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3세대 출시소식 & 공식 홈페이지 CTO 할인쿠폰 https://www.jntechreview.com/news/release/thinkpad-extreme-coupon https://www.jntechreview.com/news/release/thinkpad-extreme-coupon#comments Fri, 28 Aug 2020 09:11:30 +0000 https://www.jntechreview.com/?p=15746 제가 실사용했던 노트북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시리즈의 3세대 모델이 최근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 추가가 됐더라고요. 아무래도 고가 제품이다 보니 스펙 구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제가 생각하는 가성비(?) 세팅을 안내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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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사용했던 노트북 중 여러모로 완성도가 가장 높았다고 생각하는 모델이 바로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시리즈입니다. 저도 나름 까다롭게 노트북을 자주 교체하는 편인데, 1세대 제품을 1년 넘게 메인 노트북으로 만족스럽게 실사용했을 정도니까요.

  •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1세대 리뷰 [링크]
  •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1세대 1년 사용 후기 [링크]
  •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2세대 리뷰 [링크]

최근에 인텔 10세대 CPU가 적용된 신형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3세대는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오픈마켓에는 출시가 되지 않았고,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더라고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사용자가 스펙을 커스텀으로 지정해서 주문(CTO) 해야 하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권장드리고 싶은 세팅과 추가 할인을 받는 법에 대해 간단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JNTECH” 쿠폰을 사용해서 구매하시면 추가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 쿠폰을 이용해서 구매하시면 저희 채널에 소정의 커미션 수익이 발생함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공식 홈페이지 CTO 페이지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가 조금 탐색하기 불편하더라고요. 직접 접속해서 씽크패드 X1 익스트림 3세대 구매 페이지까지 가시려면 [노트북 > 씽크패드 > 씽크패드 X1 시리즈 > 씽크패드 X1 익스트렘 3세대] 페이지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페이지를 조금 밑으로 스크롤링 하시면 모델명 뒤에 “CUSTOM” 이라고 써져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현재는 아직 커스텀 주문밖에 되지는 않지만 추후 오픈마켓처럼 스펙이 고정된 모델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현재 선택 가능한 2가지 커스텀 옵션 중 어떤 것을 선택하셔도 세부 설정 페이지에서 옵션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왼쪽 모델이 LTE 업그레이드 50% 할인이 적용되니 왼쪽 링크를 선택하도록 하죠.


세부 스펙 설정

제가 안내드리는 스펙은 개인적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 구성입니다. 여기에 본인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옵션 조절을 하시기 바랍니다.

1. 프로세서 (CPU)

해외에는 i9-10885H 모델까지 있는 것 같은데, 국내 홈페이지에서는 i7 구성밖에 없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인텔의 가성비 8코어 CPU인 i7-10875H 모델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6코어 CPU를 선택해야 한다면 그냥 저렴한 i7-10750H 모델을 추천드려요.

i7-10850H는 구성이나 성능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기업 환경에서 보안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라면 보안성이 강화된 vPro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니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개인 사용자는 그냥 i7-10750H를 선택하세요!)

2. 운영체제 (OS)

위와 마찬가지로 개인 사용자라면 윈도우 10 Home 버전으로도 충분합니다. 간단히만 설명드리자면 Pro 버전은 윈도우 자체적인 원격조정 지원이 되고 여러 보안성 기능이 강화됐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3. 메모리 (RAM)

대부분의 사용자는 램 16GB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래동안 사용할 비싼 고사양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안전하게 32GB로 구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대부분의 사용자는 램을 64GB까지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본인의 램 사용량이 32GB 이상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계시다면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램은 그냥 최소 8GB 모델로 구매하신 후 추가 부품을 별도로 구매해서 업그레이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씽크패드 X1 익스트림은 분해하기도 쉬운 편이고, 자신이 없으시더라도 인근 서비스센터에 공임비 1~2만원 지불하고서라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훨씬 싸요. (하단 링크 참조)

(삼성 3200MHz 노트북 램 8GB / 16GB / 32GB)

4. 저장소 (SSD)

씽크패드 X1 익스트림은 2개의 m.2 NVMe 슬롯이 있습니다. 추가 확장 슬롯에 사용할 SSD는 램과 마찬가지로 별도 구매해서 장착하는 것을 권장드려요. 그나마 첫번째 슬롯은 별도 구매해서 교체하면 남는 SSD 재고처리가 귀찮을 수도 있으니 원하는 용량으로 구매하셔도 될 것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메인 SSD는 256GB 용량으로 사용하고 보조 SSD를 1TB 대용량으로 사용하는 패턴이라 굳이 업그레이드를 선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가 SSD는 가성비 옵션으로는 삼성 PM981 모델을, 고급 옵션으로는 삼성 EVO 970이나 WD Black 모델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5. 디스플레이

씽크패드 T14s를 구매할 때 디스플레이 300nit 옵션의 색상 재현력이 NTSC 45% 라서 뒤통수를 맞았던 적이 있죠. 다행히도 씽크패드 X1 익스트림은 FHD 모델은 모두 NTSC 72%, UHD 모델은 모두 AdobeRGB, DCI-P3 100% 수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5인치 노트북은 FHD 해상도면 충분하고, 굳이 4K 작업이 필요하다면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취향에 따라 UHD 옵션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OLED 모니터는 장시간 작업 중 눈이 빨리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어찌됐건, 저라면 개인적으로 FHD 500nits 옵션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FHD 모델은 2세대와 동일한 깔끔한 블랙 디자인이고, UHD 모델은 상판이 우븐 카본 파이버 디자인입니다. (이번 3세대 모델은 X1 로고 위치 조금 달라요!)

6. LTE 모듈

LTE 안테나와 슬롯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저는 굳이 노트북에서 LTE 기능을 중시하지는 않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현재 할인 가격 기준 5만 6천원에 LTE 기능 추가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7. 보증 서비스

레노버의 AS 품질은 악명이 높죠. 하지만 이건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 기준이고, 수리 기사 출장 방문 서비스는 제법 좋은 편입니다. 저는 어차피 씽크패드 시리즈는 자가 정비가 쉬운 편이어서 최소한의 보증 서비스를 선택하지만, AS가 불안하시다면 “현장 방문 보증 서비스”를 원하는 기간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어지간해서 프리미어 서포트까지는 필요 없지만, 노트북을 생업에 관련된 일에 활용하신다면 빠른 대응도 중요하니까 고려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종 구성 & 할인 가격

그래서 제가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비웠다 반복하면서 번뇌 중입니다 ㅜ.ㅜ)

  • 프로세서(CPU) : 인텔 코어 i7-10750H 프로세서(2.60GHz, Turbo Boost 지원 최대 5.00GHz, 6코어, 12MB 캐시)
  • 운영체제(OS) : Windows 10 Home 64
  • 메모리(RAM) : 8GB DDR4 3200MHz SoDIMM
  • 첫번째 하드드라이브(SSD) : 256GB SSD, M.2 2280, PCIe Gen3x4 NVMe, TLC
  • 디스플레이 : 39.6cm(15.6형) FHD(1920×1080), WVA, 안티글레어, 500nit
  • 탑커버 재질 : 카본 파이버 블랙 페인트
  • 보증(Warranty) : 1년 센터 내방(메인보드 2년)

여기에 추가로 삼성 PM981 NVMe SSD 1TB와, 16GB램 2개(총 32GB)를 추가 구매해서 장착할 것이고요. 적출한 8GB 램은 중고거래를 통해서 쉽게 처분이 가능하니까요.

그러면 “JNTECH” 할인쿠폰을 적용한 상태로 최종 가격이 약 237만원이 나옵니다. 여기에 업그레이드 부품은 추가로 구매해야 하지만 전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장착할 생각이고요.

당연히 주문 후 제작이 들어가는 커스텀 모델이기 때문에 주문 이후 아무리 빨라도 제품 수령까지 1~2주 정도는 소요된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공식 스펙시트

혹시 공식 스펙시트도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첨부해드립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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